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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속보]광주시 실촌읍 신대리에 변전소 설치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해당지역 마을주민들의 민원이 극에 달하고 있다.
7일, 공사장 인근 주민 김모(54, 여)씨가 변전소 공사현장에서 목을메는 자살소동을 벌여 마을주민과 광주소방서, 광주경찰서, 광주시 등에서 출동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공사장 인근에서 약 7백수의 개를 사육하고 있는 김씨는 변전소 설치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큰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지만 이에대해 시공사 및 한국전력이 보상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소음에 민감해진 개들이 강아지를 물어죽이는가 하면 유산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수천만원의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
김씨는 적극적인 협상에 임하라며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늦은시간까지 공사장에서 자살시위를 벌였다.
한편, 공사장 인근 마을 주민 30가구는 공사과정에서 지하수 통로가 끊겨 식수가 공급되지 않아 10여일동안 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마을주민들은 식품매장에서 식수를 사 밥을 해먹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와관련 광주시는 공사과정에 주민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공사를 일시 중단해 줄 것을 경기도를 경유 해 산자부 등 관계기관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공문발송으로 일이 끝나는게 아니고 하루라도 속히 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은 주민민원사항에 대해 알고 있다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변전소 설치 사업은 광주시의 부족한 전력을 공급하는 공익성 사업으로 주민들의 협조가 당부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광주시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이 '법'과 '절차'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피해 회복은 구체화 되지 않아 마찰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주민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공익사업이라 하지만 주민들이 먹고살수 있는 기초적인 생활권마저 뭉게면서까지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가"라고
항의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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