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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하남문학의 밤’ 성대히 개최하남문협백일장 대상에 심희연양

[하남]하남문학인들의 큰 잔치인 ‘제8회 하남문학의 밤’ 행사가 2일 저녁 6시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동표 하남부시장과 경기도의회 유형욱 의장, 하남문화원 양인석 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한국문인협회 하남시지부 회원 및 일반 시민등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제8회 하남문학의 밤’을 주최한 한국문인협회 하남시지부 김태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짧은 역사인 듯 하지만 6년여 동안 매년 하남문학이 발행되어 나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이는 문학이 하남지역에서 자리를 이미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매년 좋은 작품들이 좋아지고 있음을 문인회원들과 함께 기뻐한다”고 말했다.

제1부 하남문학 제6집 출판기념회가 끝난 후 이어진 제2부 시낭송회에서는 하남시지부 고문인 김여정 시인의 ‘흐르는 섬’, 김지향 시인의 ‘가을, 피카소의 물감통’, 김영환 시인의 ‘가을’, 우재정 시인의 ‘하남 위례성에 살리라’, 추경희 시인의 ‘명상’, ‘이을진 시인의 ‘고향’이 낭송됐다.

제3부에서는 ‘제5회 하남문협백일장’ 시상식이 있었는데 대상에는 하남고 2학년 심희연양의 ‘오염되어 버린 정보의 바다’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남한고 2학년 이보리양의 ‘산과 같은 사람’, 하남여중 3학년 김채린양의 ‘금갈색 빛 붉은 가을’, 덕풍초교 5학년 박이룸군의 ‘아가손 단풍잎아’라는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남문협백일장 최우수상 시(詩)>

금갈색 빛 붉은 가을              김채린 (하남여중 3학년)

 

해거름 깊숙한 은행나무 끝자락
하늘은 금갈색 빛 붉음으로 흘러 차고
손바닥 크기만큼의 그림자가
기일게 발자국 찍는 저녁
물 컵 속의 가을이
송편 빚는 추석달로 얼굴을 비쳐
저기 노을을 건너가는 가을빛
바다만큼 푸른
물결처럼 고운
은행나무 빛 하루를 붓질하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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