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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합격자 107명, 서울대 3명 합격하남고, 내년부터 신교육 시스템 적용키로

[하남]하남고등학교가 2006학년도 대학진학 수시모집에서 높은 합격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겨울 방학 이후 느슨해 지기 쉬운 재학생들의 효율적인 학사관리를 위해서 특별한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섰다.

하남고는 1학기 수시와 2학기 수시를 통해서 총 107명의 수시합격자를 냈는데, 이중에서 4년제 대학이 86명, 전문대학이 21명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대에는 1단계 합격자가 3명이 나왔으며, 연세대에는 수시 2단계에 4명이 합격했다.

   
▲ 하남고등학교 전경

4년제 대학 수시합격 86명의 현황을 보면, 포항공대 1명, 연세대 3명, 이화여대 2명, 성균관대 3명, 서강대 2명, 경희대 4명, 중앙대 1명, 건국대 3명, 숙명여대 1명, 동국대 2명, 홍익대 1명, 한국외대 1명, 국민대 1명, 아주대 3명, 서울시립대 1명, 인하대 4명, 서울여대 4명, 명지대 3명, 기타등으로 나타났다.

하남고등학교 진학담당 한용섭 교사는 “하남고의 이러한 수시 합격율은 3년 전 입학 당시 학생들의 성적을 기준으로 봤을 때, 교사와 학생들 조차도 놀랄만한 성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 교사는 “서울소재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중학교 학급 석차 3등이내로 내신 185점정도여야 하지만, 하남고의 경우는 내신 170점 내외의 학생이 입학하면 서울지역 4년제 대학에 진학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고의 이러한 수시합격율은 상위성적계층의 학생들 뿐 아니라 하위 성적권의 학생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적절한 진학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10여년간 독자적인 학사관리와 진학지도 시스템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하남고의 교사와 학교법인은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나아가서 더 개선된 학생지도와 진학지도를 위해 내년부터는 새로운 교육제도 도입을 준비중에 있다.

하남고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은 ‘기능식 조기진급 시스템’이라는 것으로, 대한민국 고교 교육과정에서 병폐로 지적되어 온 학년말 방학 이후부터 입학식까지 2개월간의 공백기간을 최대한 단축 시켜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겨울방학과 동시에 다음 학년을 대비해 나가는 준비성을 갖추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하남고 박세원 교장은 “년 말 방학과 2월의 졸업식과 3월 입학식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쉬는 시간이 아닌, 다음 학년을 대비하고 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이다”면서 “하남고등학교는 최상의 교육을 제공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신뢰하고 학교의 방침을 따를 수 있도록 모든 교사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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