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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한 3代 디카가족”회갑연 때 디카 사진 전시회로 호평

[하남]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손녀의 3代가 디지털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할머니의 회갑연을 ‘가족 디지털사진 전시회’로 개최한 가족이 있어서 화제다.

   
▲ 회갑연에서 3대에 걸친 디카사진 전시회를 연 가족의 모습.(좌로부터 이규찬 회장, 큰며누리, 부인 박용분 여사, 장남 이교웅, 차남 이교봉, 앞줄:손녀 이서린)

하남시 하산곡동에 사는 이규찬 회장(67)의 가족은 지난달 특별한 행사를 치렀는데, 부인 박용분 여사(60)의 회갑연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기획했고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

화창한 날씨 속에 열린 박용분여사의 회갑연 장소에는 총43개의 전시용 이젤이 세워졌고, 그 이젤들 위에는 3대에 걸친 온 가족 6명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다양한 칼라사진들이 예쁘게 얹혀 있었다.

수년전부터 하남시에서 고마움장학회를 설립해 지역 여성들을 위한 건강유지에도 보이지 않게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이규찬 회장의 가족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모두 10대이다.

이중에서 6대는 디지털카메라이며 나머지 4대는 필름카메라인데, 요즘 들어서 필름 카메라는 카메라보관대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고, 디지털카메라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카메라의 종류도 다양해서 Nikon D70s, Pentax istDS, Nikon D2X, 파나소닉 루믹스FZ20, Olympus 4040등이 있으며, 렌즈도 70-200mm VR F2.8, 17-55mm DX F2.8렌즈등을 비롯해 20여종의 다양한 렌즈들이 가족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나이 들어서 몸 피곤 하다고 집안에 앉아만 있으면 병 밖에 더 생기겠어?” “디카로 사진을 시작하고 나서는 사진 찍고 싶은 마음에 나태해지는 몸과 마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좋은 점이다”

이규찬 회장의 디카예찬론이지만, 이회장 부부는 지난해 겨울 내내 철새를 촬영하기 위해서 거의 매일 같이 한강을 찾았다.

“렌즈를 들어다 보면서 철새들의 움직임을 촬영하다 보면, 추위도 잊어 버리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해서 촬영된 3대의 가족사진은 회갑연 전시회를 위해서 구입한 칼라프린터를 통해서 모니터에서 빠져 나와 세상속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평범한 회갑연을 생각하고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회갑연 축하객들은 회갑연 장소의 야외에 설치된 “고마움 박용분님 가족 參代, 이웃들과 즐거운 디카사진전’이라는 대형 현수막아래 전시된 43장의 액자속에 있는 가족사진전을 진지하게 들여다 보면서 즐거워 했다.

어릴적에 아버님이 카메라판매업을 하셨던 관계로 카메라와는 오랜 인연이 있다고 말하는 이규찬 회장은 금년 들어서 또 다른 작은 재미에 빠져 있다.

큰 아들의 외동 딸인 3살짜리 손녀 서린이가 디카족이 돼서 같이 디카사진을 찍는 것인데, 3살짜리의 사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사진을 찍고 있어서 내심 즐거움과 놀라운 마음을 갖고 있다.

“서로 같은 취미를 갖고 생활하다 보니 우리 가족처럼 서로간에 대화가 많은 가족도 없을 것이다”면서 즐거워 하는 이회장은 “아내도 이번에 치른 특별한 회갑연에 대해서 기뻐하고 있고, 사진을 시작한 이후로 아내가 사물을 진지하게 바라보기 시작 했다는 점이 매우 큰 변화이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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