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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TN에서 보도한 불량식자재 사용 의혹 | ||
[광주]광주시 실촌읍 신대리 소재 S어린이집에서 유통기한을 넘긴 음식재료가 발견돼자 학부모 수십명이 몰려가 시정조치 및 원비반환을 요구하며 새벽까지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26일, S어린이집 학부모 및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린이 일부가 복통을 호소한 적이 있으며 구토 및 장염증세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식자재의 부실 사용이 의심됐다는 것.
이에따라 학부모 40여명은 지난 25일 오전 9시 경 어린이집을 방문해 냉장고에 보관중인 음식재료를 살펴보던 중 일부 식자재가 유통기한을 훨씬 넘긴것을 확인했다.
어린이집 냉장고엔 어묵과 가래떡, 햄, 마요네즈 등의 식자재들이 보관 중이었는데 일부 식자재는 유통기한이 10개월 이상 지난 것도 발견되는가 하면 당근의 경우 이미 상해 있어 썩은 악취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뉴스전문채널 YTN에선 어린이집 냉장고에서 발견된 당근이 절반이상 상해 있는 것을 보도 해 논란의 불씨를 키우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식자재의 부실 관리는 물론 정원 56명을 훨씬 넘긴 72명의 원생들을 수용하는가하면 조리사 자격증이 없는 60대 할머니에게 조리를 맡기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에 원생 1명당 50만원 상당의 원생비 반환 등을 요구하는 한편, 광주시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새벽 1시가 넘는시각까지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다 어린이집 측과의 합의를 찾지 못하고 일단 자진해산했다.
한 학부모는 "어린이집의 식단이 부실하다는 이야기를 주변으로부터 전해 듣고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사실확인차 어린이집을 방문했다"며 "유통기한이 넘긴 식자재 등이 확인된 만큼 어린이집은 원비반환 등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어린이집 원장 김모(36)씨는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원비 환불은 쉽지않다며 단지 시정조치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넘긴 식자재가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발견 후 즉시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문제가 불거진 어린이집에 대해선 28일까지 조사 해 어린이 집에 대한 운영정지 등 행정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학부모들이 원생들을 등교시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인근 보육시설 및 유치원 등과 협의 해 원생들을 일단 그쪽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어린이집은 두차례에 걸쳐 시정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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