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내 자식 결혼때도 축의금통 없앨겁니다"
'돈'으로 이권 청탁하면 '망신' 시킬 것
최고 관심분야는 '교육', 상임위 활동 약속
광주지역 '4개 정당협의체' 구성 제안할 것
#'돈 거래 절대 없을 것'
광주지역
재선거에서 당선된 것에 대해 정진섭국회의원은 다소 씁씁한 맛이 남는다고 했다.
광주시민들이 광주일꾼으로 뽑아 준 국회의원이 본인의 욕심대로 맘껏 광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는데 슬픔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슬픈일을 경험해야 하는 이유가 '돈'에 있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슬픔이라 말한다.
정 의원은 박혁규 전 의원이나 김용규 시장이나 아직 재판이 진행중에 있는만큼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선 광주시민은 물론 광주 정치인들에게 아픈 기억일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최소한 돈이 오가는 정치는 광주에선 끝났다고 강조한다.
"어딜 가는 돈 한푼 안내는 짠도리 국회의원이 되겠다"
정 의원이 밝히는 '깨끗한 정치인'인에 대한 소신이다.
지역 일꾼이기 때문에 각종 행사의 초청을 외면할 수는 없을터이고 때에 따라서는 찬조금이나 축의금을 내야 할 상황도 있을터이지만 '돈 내는 일'은 단호하게 말하건데 '없을 것'이라 한다.
더군다나 부의 등 사회상규로 인해 법에서 정해진 금액 안에서 성의를 보여야 하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절대 '돈'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도 이제 60으로 향하는 중년의 나이가 됐죠"라는 정의원은 "저에게도 자식들의 결혼이 코앞에 다가오고 많은 분들이 축하 해 줄 일들이 있을텐데, 절대 축의금은 사절 할 생각입니다"
정 의원은 돈을 내지도 받지도 않겠다는 결심을 가족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돈을 주고 받는일이 없으면 이권과 관련된 곳에서도 돈거래는 없을 것 아닙니까"라며 웃음을 보였다.
흔히들 국회의원 또는 보좌관이나 비서관을 통해 돈으로 이권을 얻어내려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생각들을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데 오히려 돈을 들고 청탁하려 한다면 사회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이권을 얻으려 돈을 이용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말라는 얘기다.
#태전동 사무실 '열린정치터'로
이용

재선거 기간 내내 사용했던 역동의 선거사무소는 선거가 끝나고 곧바로 폐쇄했다.
법 개정에 따라 지구당사무소도 개설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정 의원은 조그마한 '연락 사무소'를 개소했다.
하루라도 빨리 '열린 사무소'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이었다.
파발교 인근에 있는 탄벌동 탄벌농협 옆 '세양빌딩 2층 201호'가 새로 꾸민 정 의원의 보금자리다.
전화번호도 선거운동 내내
선거사무소에서 사용했던 767-3233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누구든 언제든지 맘껏 들러 차한잔 하세요"
정 의원은 연락사무소가 광주시민들의 민원창구로 사용되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조금만한 일인데 이것도 얘기를 꺼내야 하나"하는 일도 서슴없이 연락사무소에 말하라는 정 의원은 가급적 매일매일 접수된 민원을 '체킹'할 것이라고 말한다.
'돈'만 들고 오지 않으면 어떤 민원이라고 최선을 다해 신경 쓸 것이라는 정 의원은 개인적인 민원에서 광주발전 비젼에 이르기까지 때와 장소, 안건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연락사무소를 이용하라고 전한다.
한나라당 당원들에게도 "탄벌동에 들릴 일 있으면 차 한잔 하고, 괜찮다면 낮잠 한 숨 자도 된다"고 한다.
한나라당의 미래, 국가의 미래, 광주의 미래, 실정, 정 의원에 대한 실망 등 큰 소리로 얘기해도 된다는 정 의원은 그런 공간으로 연락사무소를 애용해달라 한다.
#교육위 반드시 들어갈 것.
본지가 지난 호에서
보도한 정 의원에 대한 인터뷰 기사 중 '교육위는 임 의원에게 양보했다'는 내용에 대해 독자들이 전화, 이메일, 인터넷 게시글 등을 통해 일부
항의가 있었다고 전하자 정 의원은 "교육위는 내가 일하고 싶은 상임위"라고 분명히 했다.
정의원은 임 의원과는 형 동생하는 사이라며 임 의원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들인 것 뿐이라 한다.
일단 5~6개월 남은 상임위 활동에서
임 의원에게 교육위를 양보하는 대신 "광주와 관련된 교육시스템 업그레이드 부분에 대해 나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한다.
또, "5~6개월 후에 하반기 상임위가 다시 꾸려질 땐 서슴없이 교육위에 들어간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흥미를 느끼는 부분이 교육이라며 타 지역보다 훨씬 뒤에 머물러 있는 광주지역의 교육인프라를 오히려 타 지역보다 앞서는 위치까지 이끌어 갈 것이라 한다.
초, 중, 고교의 신설 확충은 물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부분까지 대거 손질할 생각이라 전한다.
#정당협의체 만들고 싶다.
"정치라는 것이
싸우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비춰지는 것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정 의원은 정당의 색깔이 다르고 국가를 끌어가려는 방향과 의식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중앙정치에선 정당끼리의 마찰을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물론 민생과 경제 등에선 상생의 정치와 화합의 정치를 해야겠지만 싸워야 할 부분은 싸워서라도 얻어내야 하는 것이 민의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한다.
그렇지만 최소한 지역에서는 모든 부분에서 서로 아끼고 챙겨주는 "하나된 정당이고 싶다"고 전한다.
한나라당, 우리당, 민주당, 민노당 각각 생각과 의식은 다를 수 있지만 광주를 사랑한다는 궁극적인 마음을 같을 것이라며 수백명도 아니고 지역에서 4명이라면 뜻을 모으는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전국적으로 보기드문 시스템이지만 광주지역에선 4개의 정당이 하나의 공간에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정당협의체'를 만들고 싶다는 정 의원은 중앙정치에서 자신의 입지를 최대한 빨리 구축하고 곧바로 광주지역 정당 대표들에게 정당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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