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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다운 것<자녀를 보는 눈>

   

 

 

 

 

친구들이 왕따를 시킨 것도 견디기가 어렵고 살 맛이 안 나는데 가장 친하다고 한 단짝 친구까지 어느 날 등을 돌리고 나에 대해 소근거릴 때 무슨 의욕인들 생기겠습니까? 편을 가르고 누굴 따돌리고 괴롭히고 해롭게 해서 즐거움을 느끼거나 그런 것을 보고도 침묵하고 있는 사람은 이미 그 정신이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람이 사람다운 것은 안타까움을 보면 안쓰러워 눈물 흘릴 줄 알고, 나보다 못한 사람이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면 그가 누구든 어쩌지! 안됐다! 해야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즉시 내가 도와야 하는 대상으로 알고 실제적인 도움을 내가 줄 수 있는 만큼 줘야 그게 사람다운 것입니다.

누군가를 속이거나 공갈, 협박해서 남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내가 사는 수단으로 여기는 이가 의외로 많은데 그건 사는 게 아니고 이미 사람으로써 포기를 선언한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강팍하게 길들이지 마십시오. 지금 내 마음에 이상이 있다면 그것을 남들도 다 그러는데 어쩌겠어! 하고 안이하게 대충, 두리뭉실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그건 비겁하고 야비한 일이며 무서운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표현의 일부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 살다 보니까 정이 없어지고 사람에 대한 그리움도 없어지고 사람이 귀하게 여겨지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어려워진다고 해도 사람이 사람인 것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인간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되고, 도와야 하고 나눠야 할 대상을 적으로 여기거나 나를 귀찮게 하고, 경쟁의 대상이라 여겨서 경계하고 무심하고 맙니다. 다 가지고 갈 것도 아닌데, 내일 굶주릴 것도 아닌데. 온 인류를 다 돕지는 못해도, 이 세상 사람을 다 껴안지 못한다 하더라도 아파트 입구에 계신 경비 아저씨에게 따스한 한 마디 할 수 있고 초콜릿 하나 드린다고 큰 손해 날 것도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늘 혼자 앉아 있는 친구, 모두가 무관심한 그 사람에게 힘들지! 한 마디 하는 그것이 그 사람을 살리는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아십니까?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데 무관심한 것도 죄인데, 괴롭히고 골탕을 먹이면 그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닌데 왜 그걸 즐기고 있을까요? 언젠가는 자신이 그 이상의 쓴맛을 보게 될 것인데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심보를 가진 사람은 사회에서 스스로 왕따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사랑하고, 나누고, 편하게 하고, 도움을 주고, 챙겨주고, 알아주고, 고마워함으로 더 살만한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있음으로 내가 살 의욕이 생겼습니다. 라고 말 할 수 있게 나 외에 다른 사람에게 사람다움을 실천해 보십시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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