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시민적 협의체 구성후 공동대응해야"
[하남]하남시 소재 미군부대(캠프 콜번)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하남시와 55사단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55사단측에서 대체부지 8만5천329평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이에 대해 하남시는 회신공문을 통해 '불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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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하산곡동에 위치한 캠프콜번 기지의 모습 | ||
이러한 55사단측의 공문에 대해 하남시측은 ▷하남시의 여건상 임야로서 8만 5천여평 규모의 군부대가 입지할 적정부지가 없는 상황이며 ▷작전상 필요하다는 팔당댐 인근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시설이 위치하여 대체할 부지가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지난 8월 하남시와 55사단과의 협의시 "하남시의 입장을 상부기관에 보고하고 부대의 이전에 관한 결정권한은 사단에 없다"고 했으나 대체부지 제공시 협의에 나서겠다는 55사단의 회신내용에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하남시의회 조중구 의원(천현동)은 "미군부대 이전과 관련해서 집행부인 하남시가 시의회에 상세한 진행과정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고 있다"면서 "이교범 하남시장은 9월중에 미군부대 이전관련 협상이 마무리 될 것이다고 말해 왔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중구 의원은 "미군부대 이전문제에 대한 대책은 하남시 전체적인 차원에서 진행돼야 하며, 지금처럼 은밀하게 진행돼 나중에 특정인을 위한 치적용으로 포장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중구 의원은 "기무사 이전 소식에 접한 과천시장이 삭발을 해서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밝히고, 모든 시민들도 이에 응해서 가게마다 현수막을 내 걸고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기무사가 들어오는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하남시장 개인이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보다는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별도의 협의체를 만들어서 범시민적으로 공동대응해 나가는 방식을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남시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경으로 예정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특별법이 통과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55사단 예하부대인 광주시 소재 170연대가 부대이전을 고려 한다면, 같은 광주지역내로 이전계획을 수립해야지 하남시 지역에 대체부지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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