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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섭 후보는 전체 투표수 5만845표 중 유효득표수 1만9천143표(33.2%)를 얻어 무소속 홍사덕 후보에 1천3백31표차에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최종 득표는 한나라당 정진섭 후보가 33.2%를 얻어 당선확정됐고 무소속 홍사덕 후보가 30.8%(1만7천8백표), 열린우리당 이종상 후보 33.2%(1만1백54표), 민주당 이상윤 후보 14.2%(8천1백83표), 민주노동당 최종원 후보 3.7%(2천1백40표), 무소속 이태희 후보 0.5%(3백14표)로 뒤를 이었다.
11시30분경 당선이 확정된 뒤 한나라당 정진섭 후보는 개표가 이루어진 광주초등학교를 찾아 참관인 및 개표요원, 기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한 뒤 캠프로 돌아가 당선축하연을 가졌다.
정진섭 후보는 당선 인사말에서 “오늘은 한국이 자유민주주의가 아직 굳건히 건재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보여준 날”이라며 “노무현 정권의 경제파탄과 국가정체성 흔들기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불합리했던 광주에 대한 많은 제약에 대해 인식의 전환을 만들겠다며 혼심을 다해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선이 확정된 뒤 정진섭 후보 선거사무소엔 수백명의 축하객들이 운집했다.
< 다음은 정진섭 후보의 당선 소감 전문 >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나라당의 정진섭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광주시민 여러분의 뜻을 높이 받들어 앞으로
대한민국의 훌륭한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오늘은 한국이 자유민주주의가 아직 굳건히 건재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보여준 날입니다.
저희 한나라당이 승리하고, 저 정진섭이 승리한 날이기 이전에,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 노무현 정권의 경제파탄과 국가정체성 흔들기를 비롯하여 온갖 실정을 준엄하게
심판한 날이기도 합니다.
< 선거기간 중에 가장 어려웠던 점>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가 무능정권을 심판하는 중간평가라는 역사적 의의가 부각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한 후보가 한나라당 지지층을 주
타깃으로 득표활동을 하는 바람에 선거의 쟁점이 흐려진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더구나 상대는 전국적 지명도를 갖고 있는 중진 정치인이라서 광주 유권자들이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복당하게 되는 건 기정사실이라고 주장해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저는 선거전략상 이러한 혼돈을 막으면서 선거가 지닌 의의를 동시에 부각시켜야
하는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행이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주효했고, 광주 유권자분들께서도 현명하신 판단을
내려주시어 한나라당 후보인 저를 당선시켜 주셨습니다.
<국회에서의 의정활동 계획과 광주의 현안 해결방안>
광주시민들께서 저와 저희 한나라당을 선택하신 뜻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제를
살리고, 광주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선거기간 중에 광주를 찾으신 저희 한나라당 대표님을 비롯해 고위 당직자,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들께서도 약속하신 바와 같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경제를 회복시키고,
광주를 다른 어느 지역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저는 늘 노력하고 앞장설 것입니다.
특히 광주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저는 광주의 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누차 말씀 드린대로 저는 국회 교육위원회에 들어가서 광주를 교육선진도시, 경기도의
8학군으로 만들어 교육 때문에 광주를 떠나던 시대에서 이제 교육을 위해 광주로 이사오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 정책개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21세기에 광주발전의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
하기 위한 각종 규제와 걸림돌들을 순리적으로 제거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이러한 일들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앙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경기도와 주변 시.군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광주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며,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행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저는 앞으로 광주에서는 또 다시 재선거를 치루는 것과 같은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로 광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쇄신하고 불합리한 부분들을 바로
잡는데 과감하게 나서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광주가 늘 평화롭고 화기애애한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제가 약속한대로,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투표를 통해 보여주신 뜨거운 열망을 고스란히
안고 국회에 들어가,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원 하시는 체제안정과 경제회복, 그리고 광주의
개발이라는 3가지 큰 숙원을 이뤄내는데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한편, 그동안 열심히 뛰셨던 경쟁자 여러분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광주발전을 위해서 과거의 경쟁관계를 잊고 저와 힘을 합쳐 함께나갈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저는 선거기간 동안 여러 갈래로 찢겨졌던 우리 광주의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당장
오늘부터 나설 것입니다.
제가 국회에서 나가서 우리 광주시민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번 선거기간 동안 광주시민 여러분의 생업에 많은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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