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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동 활어유통단지' 매출액 40% 감소민물고기 발암물질 여파, 부추가는 급등

[하남]민물고기인 송어와 향어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활어가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는 하남시 풍산동의 활어유통단지도 이번 사태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매출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어유통회사와 냉동회사, 기자재 공급회사등 총 130여개의 활어관련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풍산동 활어유통단지'의 업소들은, 말라카이트 그린으로 인한 발암물질 검출파동으로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중이다.

'풍산동 활어유통단지'에서는 광어,우럭,농어,돔,오징어,전어,낙지,대게류등이 주로 유통되고 있는데, 주로 서울과 경기지역, 강원도를 비롯한 중부권 일대에 물량을 공급해 오고 있다.

"풍산동 활어유통단지'에서는 민물고기를 취급하지 않고 있으며, 거래 물량의 대부분이 바다고기 이지만,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 이후 전국의 횟집들이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어 풍산동도 후폭풍을 맞고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는 중 입니다"

전 하남시활어유통조합장을 지낸 이계찬씨(48. 삼성수산 대표)의 현실 분석으로, 횟집과 일식집에 활어를 공급하고 있는 '풍산동 활어유통단지'의 특성상 이들 업소들의 불황과 활어도매업계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풍산동 활어유통단지'에서는 유통.보관되는 어류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1급수 이상의 바닷물을 제공하는 해수공급업체를 선정해, 수족관속의 온도를 섭씨 11도 정도로 유지토록 하고 있기 때문에 신선도 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다는 것이다.

"풍산동 활어유통단지'에 반입되는 바다고기는 평균 2-3일 정도면 모두 반출되며, 보관과정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B급의 고기들은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으로 보내 판매토록 해 이곳에서 판매되는 활어는 최상의 상태에서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는 설명이다.

   
'풍산동 활어유통단지'는 현재 평년에 비해서 40% 정도의 매출 감소 현상이 있지만 이러한 매출감소 추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 이다는 분석이다.
지역주민들과 관련 업계들은 "이번에 겪고 있는 매출감소 현상은 앞으로 10여일 정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별도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그 이유로는 이번 발암물질 파동이 민물고기에서 시작돼, 바다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고, 활어회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한편 발암물질 파동으로 민물고기 양식업자들과 '풍산동 활어유통단지'등이 매출 저조의 타격을 입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하남지역의 대표적 농산물인 부추는 최고가로 경매되고 있어서 고기집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부추를 생산하는 부추생산농가는 반사적인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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