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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 주민들 강한 반발에 부딪혀

[광주/속보]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대동 추모공원(납골당)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30일 중대동과 태전동, 광남동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중대동에 들어설 대규모 추모공원의 완전 백지화 운동을 시작했다는 것.

   
이 지역 S아파트와 또다른 S아파트, 자연부락 주민들은 최근 '추모공원 사업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S아파트 5단지 주민들이 무더기로 서명에 동참하는 등 현재까지 6백여명이 반대운동에 참여했고, 조만간 5천여명의 서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운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중대동에 추모공원이 들어선다는 것을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서야 알았다"며 "소수의 지역 유지들만을 상대로 공청회를 갖고 추진되는 이 사업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 상당수가 아직도 추모공원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며 "더군다나 해당 부지 인근에 있는 아파트의 동대표들조차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반대추진위의 노찬수씨(성원아파트 5단지 동대표)는 "성곽식이든 왕릉형이든 추모공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라며 "쉬쉬 하며 사업을 추진한 광주시와 이같은 내용을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소수의 지역유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반대추진위는 1차 운동으로 서명운동을 통해 이를 시에 알리고 시가 계속 사업을 추진한다면 해당 부지 현장에서의 집회 및 시위, 상급기관에 진정 등 강도있는 운동을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올 연말부터 오는 2008년까지 순차적으로 8천여기가 안치 될 수 있는 추모공원 시설을 추진하면서 광주지방공사의 장례식장 사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대해 광주시의회 의원 전원과 광남동 통리장협의회는 시가 당초 계획한 성곽식을 왕릉형으로 변경 해 추진 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해당 지역 주민들이 사업추진계획을 알게돼 완전 백지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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