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나라, 민주, 무소속 '윤곽' 그려져
한나라, '최종 교통정리'가 표심 영향줄 듯
[광주/속보]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광주지역 국회의원 재선거는 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등 최소 4명 이상이 출마할 전망이다.
우리당은 일찌감치 이종상 전 국희의장 정책특보가 공천받아 중앙위원회 의결만을 남겨놓고 있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1시30분 중앙당 회의를 통해 광주, 부천, 성남 등지의 최종후보자 윤곽을 그려 낼 예정인 가운데 광주지역에선 이상윤 행정학박사가 유력한 후보자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은 광주지역에서 이상윤 박사와 안호성 건설사 대표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당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윤 박사가 최종 낙점 받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자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신청자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위 의결에서도 공천심사위 공천자가 그대로 확정 될 경우 무소속 출마를 밝히는 신청자도 있어 광주지역 재선거는 최소 4명 이상이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
#한나라 공천심사위 정진섭씨 공천
10.26 재선거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이재창)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지역 공천자로 정진섭 신청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나라 공천심사위는 보도자료에서 "9월 25일 오후 6시에 제6차 공천심사위 회의를 열고 광주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로 정진섭 신청자를 추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 결정은 추후 운영위원회에서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고 전했다.
정진섭 신청자는 지난 1952년 광주태생으로 서울대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경기도지사 정책특보를 맡고 있다.
또, 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운영본부장과 전 한나라당 부 대변인을 거쳤으며 16대 대선 경기도 선대위 기획운영장과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 사무처장, 15대 대선 이회창 후보 공보특보를 역임했다.
#일부 신청자 '당 의사 따른다' 밝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의 공천자 확정에 대해 일부 신청자는 당의
의사를 존중하며 그 결정에 따른다고 밝히면서 광주지역 재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력한 공천 후보자로 지목되던 은진수 변호사는 "할말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고 운을 땐뒤 "그러나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은 변호사는 "지금까지 정정당당하게 살아온것이 내 인생의 모토"라고 전하고 "그런 의미에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당의 결정에 반발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당과 광주발전을 위해 국회 등원은 뒤로 미룰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균 당 제2사무부총장도 "광주발전을 위해 공천신청을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며 "광주지역 재선거는 일단 접는게 순리"라고 말했다.
김 사무부총장은 "그러나 광주시 경안동에 개설한 변호사 사무실은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어떠한 형태든 광주발전을 위해 일해 간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정치 신인 열풍에 섰던 최철규 나눔의 집 후원회 사무총장도 "아쉽지만 당 공천심사위의 결정이 난 만큼 광주지역 재선거엔 나서지 않겠다"며 "그러나 당과 광주를 위한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을동 당 상임운영위원은 공천심사위의 공천 확정 전에 성남지역 출마를 권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사덕, 박정민씨 등 '고심'
박정민 당 광주지역 고문은 공천결과에 대해 "다소 의아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공천과 관련한 당의 최종 입장이 조만간 전해 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정민 고문은 "당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겠지만 만약 본인이 제외된다면 무소속이라도 출마할 것"이라며 "이번이 광주를 위해 활동 할 기회인 만큼 출마 의지는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홍사덕 당 전 원내총무는 심기가 매우 불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총무측은 "한나라당은 최악의 선택을 했다"며 "공천배제 이유가 부패도 아니고 연령, 지지율, 지지기반도 아닌 오직 탄핵주역이라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탄핵을 시작할 당시 국민들과 의원 2/3가 원했던 대통령 탄핵분위기는 뒤로하고 당선가능성과 추천후의 문제점이 고려됐던 것 같다"며 "그러나 다수의 의사로 결정된 탄핵의 결과가 17대 총선에서 어려웠다는 것을 이유로 탄핵을 부정하는 것은 역사를 책임지는 정치인의 행동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홍 전 총무측은 "다른 이유도 아닌 탄핵의 이유라면 공천심사 자체가 무효"라며 "운영위원회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홍 전 총무측은, 당을 떠나 무소속을 생각하는 것은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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