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대동에 69억여원을 들여 추진되고 있는 추모공원을 성곽식 납골묘가 아닌 왕릉형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일, 광주시의회는 지난 14일 광주시의회 의원 전원 명의로 추모공원을 왕릉형으로 조성해 줄 것을 결의하고 이를 집행부에 전달했다.
광주시의회 의원 전원은 집행부에 전달한 공문을 통해 추모공원이 혐오시설이 아닌 가족공원화로 꾸며져야 한다며 광주시가 이를 검토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광남동 통리장협회도 지난 달 통리장 전원 명의로 "성곽형 벽식 납골묘 형태로 추모공원을 조성할 경우 주거환경 침해와 지역발전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왕릉형으로 결정하고 주위 환경에 맞는 나무를 식재 하는 등 친환경적인 시설로 조성 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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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광주시는 친환경적인 왕릉형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왕릉형으로 할 경우 당초 예산보다 30억여원 가량이 더 투입돼야 해 절차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와관련 광주시의회 의원 전원명의의 결의를 이끌어 낸 김영훈 의원은 예산상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 놓았다.
김영훈 의원은 왕릉형의 경우 실내체육관을 건축하는 것처럼 기초공사와 외곽공사만을 하면 돼 큰 예산이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김영훈 의원은 특히 60평 규모의 휴게소 및 관리실은 왕릉형 안에 10평규모로 조성해도 무난 해 시가 예상하는 30억여원의 추가예산은 잘못된 계산이라며 왕릉형으로 조성하더라도 당초예산보다 많게는 10억원정도의 추가예산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기초공사 등을 잘 설계하면 그보다도 더 적은 예산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영훈 의원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추모공원 주변의 주거환경이 침해받지 않고 추모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공원으로서의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는 친환경적인 시설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연말부터 오는 2008년까지 순차적으로 8천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성곽형 납골(추모공원)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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