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국도 43호선을 비롯해 총 연장 길이 25㎞에 이르는 하남시 주요 도로 대부분이, 지난 10여년 동안 땜질식 보수로 일관, 도로 곳곳이 심한 요철현상이 나타나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도시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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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한 요철현상으로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하남시 서부도로의 모습 | ||
하남시 관내 총 도로의 80%에 해당하는 국도와 시도의 도로 상태는 열악하기 그지 없는데, 지난 10년 동안 제대로 된 보수공사를 하지 않고 땜질식 부분 보수에 예산을 집행해, 대부분의 도로가 누더기 도로와 요철도로, 균열도로로 변해 있는 상태이다.
특히 ▷국도 43호선의 천현사거리- 은고개 10㎞ 구간 ▷서하남- 광암정수장 2㎞ 구간 ▷하남시 관리구역인 팔당대교위 노면 1㎞, ▷신장지하차도 0.6㎞ ▷창우동 가스충전소 뒷길 이면도로 1.5㎞의 도로 파손실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도로 아스콘의 유효기간이 5년인 점을 감안해, 매 5년 단위로 전면 보수공사를 해 오고 있지만, 하남시는 10년 동안 땜질실 보수공사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천현사거리와 서부초등학교 앞 도로등은 정치차선의 노면요철이 심해 신호등 건널목과 정지선에는 사고 흔적과 스프레이 표시 자국들이 남아 있는 형편이다.
이 처럼 하남시 주요도로들이 땜질식 보수공사로 일관 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도로보수관련 민원도 급증해, 금년 4월부터 8월까지 하남시에 접수된 '도로보수 민원처리' 건수가 68건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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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널목 정지사고후 현장보존을 위해 사용된 표식 | ||
지난해 총 45억원의 도로보수비 예산을 요구했지만 최종 배정된 예산 총액은 5억원에 불과해 하남시 도로는 땜질도로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에서 하남시로 출퇴근하는 K모씨는 "영업을 하는 직업으로 하남시 인근의 광주시와 송파구 강동구, 구리시를 많이 다녀 보지만, 하남시의 도로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편으로 하남시에 오면 항상 긴장하고 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 주무부서인 건설과의 한 책임자는 "하남시 도로의 대부분이 전면 보수기간이 다 지났다는 지적은 사실이지만, 사업을 위한
예산확보가 되지 않아서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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