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오는 10월26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광주지역, 각 당의 예비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에서 후보자들이 속속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민노당과 자민련이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3당이 재선거에 나서는 것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당 중앙당에서 모두 발빠르게 공천 심사위를 이번 주 중에 가동에 들어가 최종 공천자는 내주면 확정 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15~18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광주지역 출마군에 포함되어 있어 최종 공천자가 누구냐에도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차로저널은 '광주 발전에 한 몫 하겠다'며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예비후보자 군에 거론되는 인사들을 집어본다.
<열린 우리당>
열린우리당에선 광주지역에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는 이종상씨를 비롯해 이부영 전 대표, 임창열 전 경기도 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부영 전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부 여론에서 광주지역 출마설에 포함된 것과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광주지역 출마설은 일부 언론에서 추정한 것"이라며 출마 의사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그룹기획조정실 대언론 팀장과 김원기 국회의장 정책비서관, 청와대 정책기획비서실 국장을 역임한 이종상씨가 사실상 열린우리당의 최종 주자로 확정되어가는 분위기다.
이종상씨가 광주지역 17대 총선에서 얻은 지지기반에 일지감치 조직을 다지며 세확장을 해 왔던 점을 비추어 보면 광주지역 10월 재선거 열린우리당 대표주자로 나서는데는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상 후보는 재선거 출마와 관련, "광주는 지금 변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느냐 계속 정체하고 퇴보하느냐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며 "부폐와 무능으로 얼룩졌던 광주를 깨끗한 정치, 힘있는 광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12일부터 후보자 공모에 들어가 공천심사위가 가동됐고 심사가 완료되면 이르면 주중, 늦어도 다음주 초쯤엔 최종 주자가 확정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박혁규의원의 9월 9일 대법원 확정판결 이전에는 물밑 움직임만이 있었지만 그 이후 공식적으로 광주지역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선 후보군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대 총선에서 산청,합천 지역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용균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이 출마를 공식 확인했다.
김용균씨는 국방부 검찰부장을 거쳐 국회행정차장,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국회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거치며 입지를 강화 한 인사다.
김을동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김을동 위원장측은 "공천심사위에 제출할 서류를 이미 작성했다"며 광주지역에 출마를 확인했다.
최철규 나눔의집 후원회 사무총장도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세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최철규씨는 최형우 의원의 보좌진을 맞는 등 정치에 입문한지 오래됐지만 국회의원 출마등은 하지 않은 신선함을 가지고 있다.
홍사덕 전 원내대표도 출마설이 무성하다.
홍 의원측은 12일, "홍의원의 광주출마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홍의원은 본인의 의사보다는 당의 의사를 존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은진수 전 한나라당 대변인과 정진섭 도지사 정책특보도 오래전부터 광주지역 출마설 중심에 있는 인사다.
은진수 전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과 부산상고 후배이면서 부패방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진섭 정책특보도 여의도 연구소 운영본부장을 맡는 등 세가 만만치 않은 인사로 통하고 있다.
광주지역 지역인사 중엔 물망에 오르던 이우경 광주시의회 의장과 조억동 광주시의회 전 의장이 10월 재보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정민 광주축구협회 회장이 지역 인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출마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박정민 회장은 광주호남향우회장직을 맡고 있어 조직적인 기반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김황식 전 국회의원, 유형욱 경기도의회 의장, 안현준 건국대 교수, 고대수 광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 등도 광주지역 재선거 출마설의 가운데에 있다.
한나라당은 14일부터 3일동안 공천공모를 한 후 서류제출자에 대해 서류심사, 여론조사, 현지실태조사 등을 거쳐 최종 주자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민주당에선 이상윤 행정학박사와 진형구 전 고검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상윤 박사는 민주당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중앙당에서도 핵심인사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광주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상윤 박사는 12일, "정치적인 문제를 야기해 온 광주시엔 신선하고 깨끗한 인물이 나서 명예를 회복해야 된다"며 "이번 재선거를 통해 이같은 본인의 의지를 살리고 싶다"며 출마를 공식 전했다.
또, 진형구 전고검장도 재선거 출마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진 전고검장측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광주지역 10월 재선거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분명히 하고 당과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혀 왔다.
<민노당, 자민련>
민노당 최종원 위원장은 10월 재선거와 관련 "출마를 할지 하지 않을지에 대해 당 내부적으로 조율을 하고 있다"며 "일단 타 당의 후보자들을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0월 재선거냐 아니면 내년 6월 지방선거냐가 중요한 핵심 상황인데, 현재로선 내년 지방선거에 올인할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김장수 위원장은 10월 재선거엔 출마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 정황상 이번 선거에는 나서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좀 더 추위를 지켜 본 후 다음 선거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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