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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휘발유 단속' 광주, 하남 '다르네'광주-민원에 즉각적 조사, 하남-민원 외면

유가폭등에 따라 매매차익을 노린 일부 주유소에서 등유와 경유를 섞는 등 유사휘발유 판매의혹의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하남시의 주유소 관리감독 행정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8일, 일부 시민들과 각 감독기관에 따르면 광주시의 경우 자체 감독 시스템을 가동하며 유사석유 판매 근절에 효과를 보고 있지만 하남시의 경우 민원마저 외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광주시는 시민 제보 및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주유소에 곧바로 출동 해 민원 사항 외에 주유소가 취급하는 전 유류에 대해 점검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특히 민원이 접수 된 전부에 대해 유류채취, 석유품질연구소에 감정 의뢰해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해 주는 등 신뢰를 높이고 있다.

유류 채취 과정에서도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만든 봉인지와 스티커를 이용 해 시료채취자 및 채취일을 적고 주유소 책임자의 사인을 기재 해 채취 및 성분분석 과정에서의 의혹을 없애고 있다.

특히 채취통(캔)과 스티커 사이에도 주유소 책임자의 사인을 받는가 하면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는 봉인지를 사용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런 결과 지난 해의 경우 11개 주유소가 경유 및 등유를 섞어 팔다 행정조치를 당한 바 있지만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유사휘발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는 한 곳도 없다.

광주시는 "지난 6월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이 일부 개정돼 의혹이 있는 유류를 채취할 경우 주유기 부분이 아닌 탱크로리 상부에서 채취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최근 10여건의 민원이 접수된 주유소에 대해 즉각적인 성분 분석을 한 결과 모두 정상으로 나타나는 등 유사휘발유 판매행위는 근절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유사휘발유 판매에 대한 민원을 소홀이 다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 시민 민원이 가장 우선처리해야 할 업무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하남시의 경우 다소 다른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한 시민은 하남시 소재 모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후 타는 냄새와 함께 매캐함을 느껴 하남시에 전화민원을 제기했지만 '보기좋게 외면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시민은 민원을 제기하자 담당자로부터 "석유품질연구소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라"는가 하면 주유소 시료채취를 시에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등 귀찮다는 식의 답을 듣고 황당해 했다.

또, 재차 민원을 제기하자 민원인도 현장에 나오라며 마지못해 출동한 담당자는 시료채취통인 생철통에 일반 종이인 A4 용지 1cm폭의 종이에 딱풀과 일반 소형테이프로 봉인하는 등 어설픈 채취를 했다.

특히, 이 시민은 시료채취 결과가 이르면 5일, 늦어도 10일이면 결과가 나옴에도 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민원인에 대해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민원에 민원을 야기시켰다고 전했다.

시료채취 결과를 묻는 민원인에게도 "채취 유류를 언제 보냈는지,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잘 모르겠으니 일단 기다리라"며 "유류 검사 결과를 민원인이 석유품질연구소에 직접 알아봐도 된다"고 응하는 등 시종일관 민원을 귀찮다는 식의 행정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하남시는 최근 일부 담당직원이 교채돼 민원인에게 정확한 안내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재차 취재에선 책임자와의 연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석유품질연구소는 "채취통을 어떻게 봉인하라는 관련 규정은 없지만 대부분 딱풀이 아닌 본드로 마감한다든가 봉인지 및 스티커에 채취일 및 해당직원을 명시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정기, 부정기적인 주유소에 대한 조사를 자치단체에서 하고 있지만 이 보다는 민원이 제기된 주유소에 대한 특별조사를 즉각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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