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10명 중 1명을 각종 채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이 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갱생제도권에 합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광주시엔 현재 1천8백75세대 3천2백42명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광주시의 기초생활수급자 3천2백여명 중에 각종 채무를 지고 있지만 금융채무를 불이행(신용불량자 또는 신용불량자 위기에 처한) 사람이 293명에 달해 10명 중 한명이 재정적인 자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금융채무 불이행 기초생활 수급자를 위해 시행에 들어간 '채무 재조정' 제도에 신청한 사람도 현재 14%에 불과 해 대부분이 제도권 밖에서 어려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채무재조정 제도는 정부가 지난 3월, 생계형 금융채무 불이행자 대책을 발표하면서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가 이를 신청하면 금융채무의 상환유예 및 원금분할상환 등의 혜택을 받게된다.
이처럼 혜택이 주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대상자가 채무재조정 신청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홍보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황이 이러자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달 기준 10% 전후의 신청률을 보인 자치단체에 홍보를 강화 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달 24일 광주시에 공문을 보내 반상회보, 지역신문, 현수막 등을 통해 대상자가 채무재조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 해 달라고 한 것.
이에 따라 광주시도 뒤 늦게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각 읍면동에 대상자 전원에게 우편발송을 통해 채무재조정 제도를 안내하고 필요하다면 전화통지 및 개별방문을 하라고 통지했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광주시와 협의를 통해 오는 9월 말을 전후에 각 동사무소에 출장소를 설치하고 대상자들의 채무재조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기초생활수급자는 모두 2만2천여명에 달하며 이 중 채무재조정 신청률이 10% 안팎인 곳은 31개 시군중 광주를 포함해 가평, 여주, 동두천, 양주, 안성, 남양주 등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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