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십년 된 고목이 강제로 허리를 깍이는 일을 당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국수봉의 고목이
허리가 강제로 벗겨져 고사위기에 있다.<시민 제보 사진>
광주시 일부 산과 그린벨트 지역에 자생하는 수십년 된 고목이 누군가에 의해 허리 부분의 껍질이 벗겨져 고사하고 있는 일이 발생 해 주민들이 광주시에 산림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5일, 일부 광주시민과 모 산악회원들에 따르면 곳곳에서 고목이 인위적인 훼손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
광주시 쌍령동 현대아파트 뒷쪽 국수봉 중간지점에서 정상에 이르는 곳곳에는 아예 나무 뿌리를 파 낸 흔적이 있는가 하면 일부만을 훼손한 나무들이 속출 해 이 산을 등산하는 시민들이 시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등산객들은 국수봉엔 주민들의 산책과 운동을 위한 시설물이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주변 고목들이 훼손되고 있다며 아마도 산림욕을 즐기려는 누군가가 햇볕마당을 넓히기 위해 저질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국수봉 정상 복판에 있는 고목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병자호란의 호국영령을 수호하고 있는 국수봉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라도 고목훼손 부분을 막을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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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모 농장에도 고목의 밑둥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 있다. | ||
이처럼 곳곳에서 고목이 훼손되자 광주시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국수봉 등에서 벌어지는 무단입목벌채에 대해 '무단입목벌채 및 불법산림훼손'에 대한 자제를 구하는 경고문을 만들어 부착하고 등산객들의 적극적인 제보도 당부했다.
또, 시는 등산로와 산림보호사업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고목 훼손자에 대해선 관련법규에 의거해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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