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10월 보궐선거(재선거)' 유무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출처가 불분명한 여론조사가 무작위로 진행 중에 있어 관계기관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일부 광주시민들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10월 보궐선거를 전제로 최근 출마 후보자 및 정당 지지도를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무작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
또, 본사에도 여론조사를 벌이는 실제 기관이 어디인지 여부와 여론조사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 |
||
또, 특정 정당은 유력한 출마 후보자 1명만이 거론되고 경쟁 정당은 다수를 거론하며 인지도 조사를 벌이고 있어 특정정당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여론조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인지도 조사에서는 특정정당 L모씨는 지속적으로 혼자만 거론되는데 상대정당은 H씨, A씨, E씨, J씨 등 다수를 들어 '인물을 알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게다가 L모씨는 변화가 없이 혼자만 거론되지만 상대정당의 인물들은 전화 여론조사때마다 다른 인물들로 바꿔가며 인지도를 묻고 있어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지도를 묻는 과정에서도 다수가 거론되는 정당인물은 사실상 출마의사가 없거나 출마를 밝히지 않은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사람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어 '의도적인 인지도 조사'라는 의아심을 높이고 있다.
또, 광주시에 기반이 있는 인물과 그렇지 않은 인물 중 어느후보를 지지하겠느냐 는 등의 설문도 이루어지고 있어 모 정당의 외부 중진급 인사의 공천 흐름에 맞서는 듯한 인상도 주고 있다.
이와같은 전화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구별없이 무작위로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시간대도 야간시간을 불문하고 있어 조사에 응한 시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한 시민은 "여론조사의 경우 하나의 샘플링을 하는데 1만~2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미루어 조사 대상자 수백명 기준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갈텐데 이같은 조사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선거자금 부분에서 명백한 사전선거의 의혹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여론조사 전문가는 "다수 인력을 투입하는 조사방식도 있지만 컴퓨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하고 "분명한 것은 여론조사 기관 및 의도가 밝혀지지 않은 여론조사는 문제가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현행 선거법에선 선거일 60일 전 또는 보궐선거가 확정된 때 부터는 후보자 또는 정당의 명의로 선거관련 여론조사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또, 공표 또는 보도를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할 경우 반드시 조사기관과 단체의 명칭, 주소, 조사자 신분 등을 밝히도록 하고 있고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 편향되도록 질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광주 지역구에서 벌어지는 무작위 여론조사와 관련 선관위는 "선관위에도 여러건의 문의가 있었다"며 "어느기관에서 무엇을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지 여부가 드러나지 않은 것을 짚는 문의들"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보궐선거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여론조사도 선거법 위반에 저촉된 사례가 판례로 있는 만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여론조사에 대한 사실확인 및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