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속보]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대동 추모공원(납골시설)사업이 재검토 되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도 여론듣기에 나섰다.
26일, 광주시 광남동 주민들은 광주시에 건의문을 통해 중대동 추모공원 사업이 혐오시설이 아닌 친환경적으로 조성되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정흥재 광주시장대행과 관련부서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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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동묘지 주변에 고층아파트 입지 등 도시화가 진행돼 입주민들의 가시권에 들면서 주민들이 혐오하고 기피하는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시가 추진하는 성곽형 납골시설은 납골이 외부담장에 있어 강설 및 강우 등 기상변화에 따라 변색 및 내부결로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추모객들의 참배시 불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저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건의문에 담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현지 답사 등을 통해 성곽형 납골시설보다는 왕릉형 납골시설로 결정해야 하며 주위 환경에 맞는 나무를 식재하는 등 환경적인 시설로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주민들은 추모공원은 영구시설로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되야 하며 성곽형과 왕릉형 중 어느것이 진정으로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것인지 면밀히 검토되야 한다고 밝혔다.
건의문을 전달받은 정흥재 광주시장권한대행은 "주민들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관련부서에도 광주시 관계자와 각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주민의견이 타당성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검토결과 주민들의 의견에 타당성이 있을 경우 사업변경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 관련부서 책임자 등도 주민들이 제시한 건의내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광주시의회 김영훈의원(광남동)은 "광주시 외 지역에서 조성된 다양한 납골시설을 검토해보니 왕릉형이 가장 친환경적임을 알게됐다"며 "납골시설을 찾는 외지인을 물론 광주시민들을 위해서라도 묘지 정비사업은 혐오가 아닌 친 시민적인 형태로 조성되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69억여원을 들여 올 연말부터 오는 2008년까지 8천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추모공원을 추진 중에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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