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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에서 살아가면서 하남에는 무엇이 꼭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무엇이 불편하시고, 하남이 도시로서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무엇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살아가는데 어떤 점이 불편하고, 부족하고, 어떤 것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지 않으면 현재의 하남에 만족하고 계십니까.
시민들에게 이렇게 물어본다면 시민들은 여러 가지의 말을 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생활현상에서부터 도시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요소들과 기능성 등 근본적인 것까지, 하남이 안고 있는 문제들, 하남이 해결해가야 할 과제들과 도시의 방향, 도시의 미래까지 다양하게 말할 것이다.
도시는 교통여건, 환경여건, 생활여건, 교육여건에 의해 살기 좋은 곳이 결정되고 인구, 산업, 재정상태 등 경제지수와 산업지수에 따라 활력있는 도시가 결정된다고 한다.
그러면 하남은 어떠한가. 하남의 교통, 환경, 생활, 교육여건은 과연 살기 좋은 곳이고 하남의 경제지수와 산업지수는 활력있는 도시의 기준을 넘어서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훌륭한 자연환경과 함께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을 위한 도시구성, 도로, 건물, 주거 및 각종 생활시설 등 도시의 미래에 대한 계획이 서있으며 시민경제활동과 재정자립, 시민의 부 축적을 위한 도시의 생산성, 첨단산업과 대학교의 산학협동체제, 대학연구소, 대학종합병원의 지역보건 의료 및 지역발전 기여 등 도시성장 요건들이 준비돼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생산과 소비가 균형을 이루는 자족도시는 언제쯤이며 서울의 강남, 송파, 강동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도시로서 지하철은 언제쯤 가능한가 하는 것이다.
▲하남은 자연환경은 어느 도시보다 우수하나 생활환경은 낙후된 도시 ▲그 흔한 영화관 하나 없고 다른 지역에는 몇 개씩 있는 대학교도, 대학종합병원도 없고 ▲아파트도 평형이 다양하지 못하고 유인책이 없는도시 ▲생활권이 잠실과 천호동으로 베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도시, ▲정리되지 않은 도로망과 좁은 도로, 좁은 인도폭, 자전거도로도 없는 도시 ▲건물들은 좁은 인도에 바짝 지어졌으며 ▲주차공간 부족으로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골목길까지 주차장이 되어가는, 주차문제가 심각해지는 도시. ▲그린벨트 34년간 낙후되어 가기만 하는 서하남지역, 이런 것들이 하남의 오늘의 현실이다.
아이들도 옆집에 장난감과 먹을 것이 풍족하면 자꾸 옆집으로 놀러가고, 내집에 없는 것이 많으면 옆집으로 빌리러 가는 것이 인간생활이다. 도시도 마찬가지여서 시민들이 생활하기 편해야, 있을 것들이 있어야 편하게 살게 된다. 인구 10만의 핀란드의 IT도시는 대학과 IT산업체가 산학협동으로 성공한 세계적인 IT도시가 됐다. 상주인구가 10만명 이더라도 대학과 첨단산업체가 있고 문화시설, 생활시설이 충분하고 지하철등이 있으면 상주인구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증가하게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문화가 향상된다는 결론이다.
하남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앞으로 100년, 500년, 1천년 후의 하남을 생각하면서 현재의 하남의 실상을 냉정하게 평가, 판단해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만들어가야 하며 최소한 1)지하철 2)종합대학교 3) IT, 나노산업 4)첨단과학 산학협동도시 5)대학종합병원 6)금융?무역 중심의 국제적 상업도시 7)규모있고 쾌적하고 여유있는 자족도시의 길을 가야할 것이다. 2008년이면 하산곡동 미군부대도 이전한다고 한다. 하남에도 특성화된 대학교가 하나 있으면 지역발전에 얼마나 좋을까. 우리모두 하남의 앞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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