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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의 의미<자녀를 보는 눈>

   

 

 

 

 

봉사활동은 중고등학생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봉사활동은 언제부턴가 우리들 가슴속에 '의무'라는 말과 함께 자리매김한 존재물이 되었다.

중학교 20시간, 고등학교 60시간... 대략 보편적으로 학교에서 요구하고 있는 봉사활동 시간이다.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도와주라는 목적으로 시간을 정해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은 점수가 감점되는 법이 만들어졌다.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장서발달에 도움을 주기위한 취지는 좋았지만 이것을 시간을 기준으로 정한다는 것이 봉사활동에 진정한 의미에 어긋나는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봉사활동은 말 그대로 스스로 원해서 받들고 섬긴다는 뜻이다. 이런 봉사를 확인서란 목적으로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시간을 맞추기위해 실제로 봉사를 하지 않고는 아는 사람을 통해 가짜 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하기도 하고 봉사시간을 임의로 고쳐 시간을 연장하는 사례가 많이 일어났다.

확인서를 얻기 위해 동사무소, 우체국, 병원 등 진정한 봉사가 필요한 곳이 아닌 그야말로 시간을 벌기 위하여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원래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이렇게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진학하는데 단지 확인서, 즉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를 가진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과 학생들의 의식도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이 땅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우린 자기 삶의 주체로 설 수 있게 배려했던가?

자유로운 인간만이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줄에 묶인 개가 자신이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을까?

참으로 삶을 제대로 출발하고자 한다면 자기를 만나야 한다.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과 맞부딪쳐서 솔직하게 자기를 드러 낼 줄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정직한것, 적어도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삶의 태도인지를 진정한봉사가 아니고는 깨달을 길이 없다.

아무리 의도가 좋더라도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해 버리면 다른 방법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게 된다.

그것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유를 막아버린다.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판단에 의한  행동에서 봉사활동이 시작되도록 해야 한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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