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21년 전, 시험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일본 교육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하는 일부 교사와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서 만든 학교이며, 학교 설립에 필요한 소요 예산은 이러한 뜻에 공감하는 몇 몇 개인들이 출자를 해서 학교가 만들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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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자유의 숲 고등학교>의 후지와라 선생 | ||
첫 해부터 올 해까지 지난 8년 동안 한국의 하남고등학교 박성기 선생과 함께 학생교환방문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자유의숲 학생들을 지도.인솔해 한국을 찾고 있는 후지와라 선생은 올해도 25명의 학생들과 함께 하남고듣학교를 찾았다.
귀국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저녁, 후지와라 선생을 만나서 여러가지 대화를 나눴다.
‘자유의 숲 고등학교’라는 명칭에서 자유분방한 학교운영을 느낄 수 있다. 기존의 고교들과 큰 차이점이 있다면?
첫째로 일체의 시험이 없다. 학생들은 레포트를 작성해서 교사에게 제출한다. 둘째로 교복이 없으며, 셋째로 교사들이 올바른 교육을 위한 고민을 많이 하는 학교로 볼 수 있다.
시험이 없다고 해서 학생들이 잘못된 길로 가지는 않는다. 학교 졸업생중 절반은 대학에 진학하며 나머지의 절반은 전문학교로 진학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 하고 있다.
이번 하남시를 방문한 학생을 비롯해서 이전의 학생들은 학생교환방문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
학생들은 대단히 만족해 하고 있다. 우리 교사들이 예상했던 것을 뛰어 넘어서 한국의 학생들과 친하게 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학생이 이렇게 친해 질 수 있구나? 하는 점에 내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친해 진다는 것 이외에 서로 올 바른
역사인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토요일에는 두 학교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독도문제와 역사교과서 문제였는데, 토론회를 지켜 본 교사로서 어떠한 생각을 했는가?
학생들은 진지하고 솔직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말해서 서로의 생각을 파악하는 자리가 됐다. 개인적으로 독도는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이 점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의 주장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접근해 가야 할 것으로 본다.
한국의 고등학생과 일본의 고등학생의 차이점을 발견 했다면?
한국학생들은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많이 말 하는데, 일본학생들은 개인적인 성향이며 국우주의적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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