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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64개소 재산세 최고 50%까지 인상

[광주]광주시 소재 60여개 공동주택의 올해분 재산세가 인상된 것으로 확인돼 입주자들이 재산세 인상반대 움직임을 집단화하고 있다.

이로써 재산세 인하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재산세 인하불가를 고집하고 있는 광주시 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2005년도분 광주시 소재 공동주택(아파트)중 64개소의 재산세가 최고 50%까지 인상돼 주민반발이 일고 있다.

인상된 공동주택은 경안대우, 쌍령동성현대, 대주파크, 송정현대, 파라다이스 등 21개소가 40~50% 인상됐고 나산, 두진, 대우, 벽산, 대주파크, 태전쌍용 등 20개소가 20~39% 인상됐다.

또 산호, 동보, 양벌우림, 세양 등 23개소가 20%까지 인상되는 등 총 64개소의 공동주택이 재산세가 올랐다.

이에 반해 재산세가 인하된 곳은 쌩령동성, 탄벌현대 등 15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 규모도 인근지역인 분당보다도 많은 곳이 있어 광주시 오포읍 34평형(기준시가 2억1천만원)의 재산세가 17만원으로 분당 서현동 32평형(기준시가 3억원, 재산세 15만9천원)보다 높다.

대형평수도 비슷해 광주시 오포읍 62평형(기준시가 4억)이 76만원이 부과 돼 분당 63평형(기준시가 4억9천만원) 49만원보다 무려 20만원이 넘게 더 내야 한다.

사정이이러자 공동주택 입주민들 중심으로 재산세 거부 및 인하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오포읍 신현리 일대 아파트 입주민들은 광주시에 탄원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67개 공동주택 회장단 명의로 10만여명의 공동주택 거주자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광주시의 입장은 요지부동인다.

광주시는 "재산세 인상은 기준시가가 폭등한 일부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다"며 "재산세율을 인하 할 경우 20여억원의 세수입이 감소 할 것으로 보여 재정이 좋지 않은 광주시로서는 재산세 인하를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연대 움직임과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시의회에 대한 반감 등이 맞물려 재산세 논란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질 전망이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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