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행정
시의원 전원 해외연수 비난 '봇물'
   
 
   
 

[광주]광주시의회 의원 전원과 의회사무과 공무원이 의회를 비우고 집단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어서 의회가 문을 닫는 사태가 예고돼 '빈축'을 사고 있다.

더군다나 장마철이라는 시기적 특수성이 있는데다, 예고된 지연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민원을 팽게치고 집단 해외연수길에 오르는 의회에 곱지않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광주시의회는 오는 13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이번 연수는 비리혐의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최모의원을 제외한 10명의 의회 의원 전원과 의회사무과 공무원 6명 등 16명이 동행한다.

일본 연수는 가나가와현 등 일본 자치단체 의회를 방문하는 것과 동조궁 및 닛코국립공원 등 관광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수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광주시 중소기업인들의 판로를 이끌어내거나 자치단체 또는 자치단체 의회간 중요한 협정을 맺는 것도 아닌 일상적인 사안으로 의회 의원 전원이 해외로 떠나는 것은 통상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의회 초기에 무분별하게 예산을 많이 확보 해 너나없이 해외연수를 떠나는 일이 빈번해지자 법으로 예산편성 지침을 정해 의원 1인당 연 1백40만원 정도의 한도액을 정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1인당 1백만여원으로는 비용으로는 해외연수가 불가능해 필요하다면 의원이 사비를 보태거나 아니면 2~3명의 의원들이 집중사안을 해결하고 견학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 보통.

이렇게 되면 4년 임기에 1회 정도 해외연수를 통해 양질의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광주시의회는 의원 전원이 해외연수길에 올라 "양질의 결과는 차치하더라도 확보된 예산을 모두 쓰자고 의기투합 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인근 자치단체 의회의 한 의원은 "의회 의원 전원이 해외연수길에 오르는 것은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이라며 "의회기능이 선진 의회 견학보다는 자치단체 내의 민원을 해결하고 대변한다는 곳에 있는만큼 의회가 비워지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예산의 문제를 떠나 비난을 받을 만한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의 경우 장마철에 대비한 대책본부가 24시간 가동되고 있는데다 8일에야 경기도 감사가 끝났다는 점, 경안동 중앙로 통행방법 및 재산세 집단민원이 코 앞에 있는 싯점에 민원의 문을 닫고 떠나는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시급한 사안인지를 곱○○○게 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연수결과를 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규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