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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난 1941년 일본군에 속아 지원해 동남아에서 종군위안부로 생활했던 신현순 할머니다 8일 새벽 2시30분에 별세했다.
8일, 광주시 나눔의집은 신현순 할머니가 별세해 곽병원에 안치됐으며 10일 발인한다고 전했다.
신현순 할머니는 24년 11월 서울 안국동에서 태생 해 동덕여자중학교를 다니며 일본어교육을 받았다.
열살 터울인 큰오빠와 네살 터울인 작은오빠도 교육환경이 어려웠던 시절에 고등보통학교를 나오는 등 집안이 교육에 대한 열의가 가득했었다.
신현순 할머니는 17세가 되던 당시 우체국에 취직해 직장생활을 하다 일본국 보국대에 속아 지원한 뒤 태국 방콕으로 끌려가 힘든 종군위안부 생활을 해야 했다.
26세가 되던 49년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아픈 기억을 지울 수 없어 사찰을 돌며 밤마다 염주를 돌렸다 한다.
나눔의집엔 지난 92년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예불을 올리는 일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98년에 대구에 내려가 정착했지만 각종 병마와 싸우다 결국 8일 별세했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광기어린 대동아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아직까지 진심어린 반성을 하지 않은 채 당시 아픔을 당했던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이
보상을 받지도 못하는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한을 풀지도 못한채 하나둘 이슬로 사라지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을 보며 침통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고 말했다.
문의)나눔의 집 031-768-0064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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