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내 아이들에게 좋은 동화책을 골라 줄 수 있어서 엄마로서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김선영 주부.하남시 거주)
"감동을 주는 동화책은 작가가 자식들에게 주기 위해서 깊은 애정을 갖고 만들 책 들인 것 같고, 그러한 동화책들이 우리 독자들과 아이들에게도 깊은 감동으로 전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이선아 주부.하남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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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읽는 어른모임(동어모)'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이 모임은 어린 자녀를 둔 하남시 거주 주부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소그룹 모임이다.
2001년 6월에 6명의 주부들이 '동화 읽기 모임'을 갖자는데 뜻을 모아 실천에 옮겼으나, 정기적으로 모일만 한,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이곳 저곳을 옮겨 가면서 모임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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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2002년, 하나시립도서관 책임자로 근무중이던 황연희 계장의 배려로 하남시립도서관에서 정기 모임을 갖게 됐다.
현재 15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동어모는 중앙에서 활동중인 '어린이도서연구회(어도연)'와 연계해 활동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데, 어도연에서 제공하고 있는 아동도서 지침서등을 활용한 체계적인 동화 읽기와 좋은 책 선택법을 배워 나가고 있다.
회원 김희정씨는 "그 동안은 아이들에게 전집을 건네 주면서 읽으라고 했지만, 이제는 양질의 동화를 선택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는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으며, 회원 이정애씨는 "많은 동화책 중에서 아이들이 몰입하는 책들의 특징은, 그림과 글이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만들어 진 책이다"면서 "모임을 통해서 구한 동화책을 아빠에게 건네 주면서 아이에게 읽어 달라고 하고, 아빠의 동화읽기를 아이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 최혜선씨는 "이 모임에 참여 하면서 나 자신도 책을 많이 읽게 됐으며, 그 동안 읽은 동화책 중에서는 '봐봐 빠빠'라는 책이 무척 인상적 이었다"고 소개했다.
김옥순 회원은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보다는 오히려 내가 더 재미있다"면서 "존 버닝햄이라는 작가가 쓴 '지각대장 존'이라는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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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 회원은 "엄마가 되기 전에 엄마가 되는 준비과정에서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됐는데, 동화책 읽기의 즐거움도 있지만, 미래엄마로서 세상과 육아에 대해서 배우는 소중한 통로가 됐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하남시 문화사업소 박용범 소장은 "이 모임의 운영이 매우 진지하고 충실히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부터는 전문 강사를 모시고, 아동독서와 책 읽기에 대한 체계적인 특별강좌를 지원해, 모임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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