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본격적인 장마비의 영향으로 연일 흐린 날과 빗줄기가 계속되자 팔당댐이 2개의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29일 오후에 팔당댐은 초당 1천2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 비가 많이 온 28일 새벽에는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3천300톤의 물을 방류 했었다.
팔당댐의 방류로 때 아닌 낭패를 당한 쪽은, 팔당댐과 팔당대교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철새들.
평소에는 미사리와 팔당댐 인근의 작은 섬과 작은 바위, 개여울에서 먹이사냥을 해 왔지만, 팔당댐이 수문을 열고 엄청난 물이 쏟아져 나와서 한강을 뒤 덮자, 아예 쉴 자리 조차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급류로 인해서 먹이사냥도 어렵고 날기 위한 깃털에는 빗물이 스며들자, 팔당댐 밑쪽의 몇군데 남은 큰 바위 위에 자리를 잡고 날개를 편 채로 시간을 보내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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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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