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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길 등산로는 폐쇄, 주등산로는 휴년제 개방이 도입된다 | ||
[광주]남한산성의 등산로 중 샛길은 전면통제되고 주등산로는 '격년 또는 2~3년제 개방'의 휴년제 도입이 이르면 내년부터 전격 시행된다.
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이 샛길 등산에 따른 자연훼손이 있다고 판단 돼 이의 개선을 위한 대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남한산성의 시 경계를 이루고 있는 광주시와, 하남시, 성남시가 한자리에 모여 등산로 관리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이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샛길 등산에 따른 산림훼손을 막기 위해 샛길 등산로를 전면 폐쇄하는 것.
현재 광주시와 하남시, 성남시에서 남한산성 정상방향으로 연결된 샛길 등산로는 전수조사가 끝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수십개에 달할 것으로 보여 그에 따른 남한산성 훼손도 심각하다는 판단이다.
또, 주등산로의 경우도 대부분의 주등산로를 폐쇄하고 일부만 개방하는 '격년제 개방'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광주시 등 3개 시는 실태파악을 위한 전수조사에 돌입했고 조사가 끝나는데로 필요예산을 경기도에 요청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도에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샛길 전면폐쇄 등의 경우 등산로가 시작되는 중간지점부터 폐쇄하느냐 아니면 남한산성 입구부터 원천봉쇄를 하느냐도 검토대상이다.
일단 공원법을 적용할 경우 등산로가 시작되는 중간지점부터 폐쇄가 가능하지만 남한산성 입구부터 폐쇄를 해야할 필요가 있을 경우엔 그린벨트 지역인 남한산성 입구지역에 대해 산림법을 적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계획에 대해 하남시는 현재 초이동과 마천동 등에서 시작되는 5개의 주등산로를 1~2개만 개방하고 나머지 3~4개는 휴년제 개방을 한다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도 남한산성 동문에서 남문으로 연결된 샛길 등산로를 폐쇄하고 주등산로로의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한산성관리사무소는 최근 플래카드를 대량 제작해 3개 시에 배포하고 샛길 등산로 등에 내걸어 홍보하게 하는 한편 등산객들의 샛길 이용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시 등 3개 시의 이같은 등산로 관리 개선안은 현재 경기도가 11월 완료로 진행하고 있는 남한산성 관리전반에 대한 용역에도 반영되고 있고, 이에 대해 경기도가 3개 시의 예산반영 요청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한산성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당시인 1971년엔 광주군이 관리주체였지만 그 후 광주군에서 하남시와 성남시가 분리되면서 3개 시가 남한산성의 시 경계를 이루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단체에서 남한산성 등산객들이 샛길 등반을 함에 따라 나무뿌리가 훼손되고 자연환경이 망가진다는 잇따른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검토가 시작됐다"며 "예산이 확보되면 샛길 폐쇄와 주등산로에 로프 등을 설치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3개 시가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는데다 경기도에서의 예산확보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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