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터넷 자살사이트를 오가던 여고생이 자살을 기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오후 3시경 광주시 소재 모 여고 2년생 p모양이 태전동 모 아파트에서 자살을 기도하려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사건당일 p양은 집에서 나설 때 정상적으로 학교가 가겠다고 했지만 p양이 향한 곳은 학교가 아닌 고층 아파트였다.
집에서 나선 후 p양은 학교 친구에게 "자살하겠다"는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광주시 태전동 모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려 했지만 옥상문이 잠겨 올라가지 못했다.
p양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학교 친구들은 경찰과 부모, 학교선생에게 사실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p양과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학교 친구들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p양의 소재지를 파악했고 이는 경찰에 알려졌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p양이 있는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아파트 19층에 교복을 입은 학생이 있다는 것을 전해듣고 곧바로 p양 구출작전에 돌입했다.
아파트 최고층까지 경찰이 올라가 역으로 내려오고 또다른 경찰은 1층에서부터 윗층으로 올라가면서 p양을 찾던 중 8층에 앉아 있는 p양을 발견하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경찰 관계자는 "p양이 자살사이트를 가끔 들어갔으며 p양의 메모장에서 자살이라는 글자를 가끔 봤다"고 p양의 부모가 진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p양은 경찰 조서에서 "부모님과의 관계가 별로 좋지 않다"고 진술 해 부모의 진술과 엇갈렸다.
한편, 자살기도 사실이 접해지자 광주소방서는 고층에서 p양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대형 매트리스 및 고가사다리차 등을 출동했지만 출동 중
경찰이 조기에 사태를 수습해 되돌아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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