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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석공원 | ||
[광주]경안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돼 지난 4월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된 '청석공원'이 이용 주민들의 시민의식결여와 관청의 관리부재가 맞물리면서 갖가지 문제가 도출되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청석공원은 경안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1년에 착공 해 4년만에 완공한 것으로 총 사업비 2백30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엔 습지생태공원은 물론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농구장, 족구장, 미니축구장 등이 마련 돼 공원부족에 목말랐던 광주시민들이 1일 수천명이 찾는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개장 2달째를 맞는 현재 청석공원은 많은 문제가 야기되며 죽어가는 휴식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이용시민들의 의식부재다.
하천법에 의해 취사가 금지된 청석공원이지만 이용시민들이 남기고 간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가 1일 2백리터분 쓰레기 봉투 5~6개가 나오고 있는 실정.
버려진 쓰레기도 갖가지여서 자장면 등 음식을 시켜먹고 방치된 것에서부터 소주병에 이르기까지, 또 곳곳에 인분마저 발견되고 있다.
여기에 아직 공원으로 등록되지 않아 애완견의 출입을 강제 제한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애완견들에 의해 오물들이 방치 돼 타 시민들의 짜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또다른 문제는 관청의 관리부재에 있다.
현재 청석공원은 화장실이 이동식형 1개에 불과 해 화장실 부족에 따른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데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청결유지 의식도 결여 돼 새로 조성된 공원과는 이미지가 엇갈리고 있다.
게다가 공원 주변에 나무 등이 식재되지 않아 자연 그늘막이 이루어지지 못해 여름철 뙤약볕 공원이 불가피한 상태.
여기에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부족하고 매점 등 편의시설이 없는 등 공원으로서의 충족조건이 부실한 상황이다.
관리인원의 부재도 뒷따르고 있다.
현재 공원관리 전담반이나 전담인력이 없어 청원경찰 1명이 청석공원의 잔디깍기 등 전체를 관리하고 있지만 역부족.
관리부서에선 전담인력의 확충을 요구한 상태지만 전담반이나 전담인력이 구성될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온갖 난재가 산재해 있는 청석공원은 안타깝게도 큰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화장실 확충 문제는 시가 시행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예산 및 시설설치를 요구했지만 "하천법 등 관련법규로 쉽지 않다"며 "화장실을 확충하려면 이동형으로 하되 광주시가 추진하라"는 답이 돌아왔다.
결국 시는 이동형 화장실 1개를 추가설치할 계획이지만 이용객 수 대비 화장실의 부족상태는 당분간 지속되야 한다.
햇빛 그늘막은 이동식으로 설치 계획에 있어 해결된다 하더라도 매점 및 요식관련 시설은 현행 관련법규때문에 들어설 수 없다.
인라인스케이트장 및 농구장, 족구장의 바닥 일부가 평면을 이루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도 시공사측에 하자보수를 요청한다 하지만 상당기간의 시간이 필요로 하고 있다.
이처럼 이용객들의 비뚤어진 시민의식과 관청의 관리부재는 어렵게 조성된 주민숙원사업의 정착을 가로막고 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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