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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기대 광주' 부동산업소 몰려상반기에만 70개소 증가, 540개소 성업

광주시 인근지역서 개발수요 따라 이전

행정타운 건설 및 오염총량제 '호재작용'

[광주]수년간 개발정체를 빚던 광주시가 행정타운 건설 및 오염총량제에 따른 공동주택 건설예정 등 개발기대가 맞물리면서 부동산중개업소가 급증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

30일, 부동산중개협회광주시지회 및 광주시 등에 따르면 답보 현상을 보이고 있던 부동산중개업소가 최근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는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광주시 인근지역인 분당, 성남 등지가 개발완료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물이 줄어들자 매물수요가 예상되는 광주시로 이동하는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광주시의 경우 지난 해 별다른 변동폭 없이 450개소 전후의 부동산중개업소 등록수를 보이다 최종 469개소로 연말 마감됐다.

이같은 상황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7개소와 8개소가 늘어나는 것으로 평소 추이를 보이다 3월과 4월 각각 27개소와 19개소가 새로 자리를 잡는 등 갑작스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월부터 현재까지 55개소의 부동산중개업소가 새로 문을 열었고 올해 전체로는 무려 70개소가 늘어 현재 539개소가 성업중에 있다.

1/4분기를 넘어서면서 부동산중개업소가 증가하는 것은 광주시 송정동에 행정타운 건설이 확정 발표되고 행정타운 인근 지역에 W건설사가 413세대를 공급하는 등 개발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수물량 배정에 따른 공공주택 건설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오포읍을 중심으로 지가상승 기대가 큰 점도 들 수 있다.

특히,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않고 매물수요가 예상되는 곳에 단기 정착 해 '한탕치고 빠지는' 이동식 중개업소들이 광주시 인근지역에서 광주시로 유입하는 현상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는 향후 개발기대와는 달리 실제 거래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다고 전하고 있다.

부동산중개협회광주시지회 김모씨는 "광주지역이 개발호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부동산업계가 위축된 상태"라며 "중요한 것은 불합리한 규제가 완화 돼 늘고 있는 부동산중개업소들이 과당경쟁하지 않고 투명한 거래를 중개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광주시가 장기간 동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 숨통이 트여가는 싯점에 빚어진 현상"이라고 중개업소 증가 이유를 분석하고 "중개사들의 관심과 기대와는 달리 광주시 부동산 거래가 집중 단속을 받고 있는데다 워낙 부동산관련 정책이 강한 점들이 악재로 작용 해 중개업소 증가가 투기증가에 따른 거래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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