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하남시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이동하는 곳에 설치된 88도로상의 ‘하남시 대형아취’가 6개월 동안이나 훼손된 체 방치되고 있어서, 오히려 하남시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으나 관련부서는 업무체계의 부실로 이러한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이다.
88도로와 연결되는 미사로의 하남시와 서울시 경계지점에 설치된 이 대형 아취는 ‘하태 황쾌한 아침 같은 도시’라는 해괴한 문구가 덕지 덕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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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 황쾌한 아침 같은 도시>라는 이상한 문구와 어지럽게 붙어 있는 현수막으로 시의 이미지를 오히려 먹칠하고 있는 대형 아취 | ||
이 같은 문구가 만들어 진 까닭은 이 아취의 바탕에는 전임 시장 당시에, 시정 슬로건으로 내 걸었던 ‘생태환경도시 하남시’라는 문구가 있었으며, 담당부서에서 이 문구 위에 현 시장의 슬로건인 ‘하남, 상쾌한 아침 같은 도시’라는 문자를 덧 붙이면서 부실한 공사를 했기 때문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이 덧 붙이기 공사를 하면서, 기존의 문구를 페인트로 완전히 지우지 않고, 새 슬로건이 적힌 필름을 덧 씌운 방식으로 공사를 마무리 했으나, 부실공사로 필름이 떨어져 나가면서 우수꽝스러운 시 홍보문구를 만들어 낸 것이다.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대형아취에는 페인트나 고정물을 부착하는 시공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하남시는 필름을 붙이는 안이한 방식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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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남시는 올해 4개의 대형 아취를 신규로 제작키 위해서 3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두고 있는데, 서부도로쪽과 은고개, 팔당대교 도로등에 설치 될 예정으로 있다.
이러한 소식에 접한 망월동의 K모씨는 “미사도로의 이 대형 아취는 88도로와 연결돼 매일 수천대의 차량이 지나가는 곳이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예 정체도로로 불릴 정도이다”고 말했다.
K씨는 “하남시 공무원이 600명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6개월 동안이나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거액을 들여서 이미 만들어 놓은 시설물 관리에는 등한시하고 있다는 사례로 비난 받아 마땅하며,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할 관련 부서는 새 것 만들기 위해서 예산 쓰는 일 에만 정신을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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