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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난 2001년 10명의 사망자를 포함 33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시 쌍령동 예지학원 화재 참사 4주년을 맞아 추모제가 열렸다.
16일, 추모비가 있는 광주시 쌍령동에선 유족회 대표 최병수(51, 고 나영양 부친)씨를 비롯 유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젊은이들'을 기리는 추모제를 갖고 연민의 눈물바다를 이뤘다.
유족들은 "기존 성인들에 무관심으로 어린아이들이 참사를 당하는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과 합법적인 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예지학원 화재 사고는 불법건축물을 사용한 학원 관리자는 물론 직무유기 및 허위공문서 작성으로 관련 공무원들이 구속되면서 총체적인 문제를 불러왔다.
사용자의 불법건축물 이용은 차치하더라도 소방과 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5층 창고가 강의실로 불법 용도변경되고 피난시설이 없는데도 "피난시설이 적정하다"고 허위기재를 했다.
사용자와 관리감독 책임자의 안일함은 담뱃불에 의한 화재에도 속수무책이었고 아까운 학원생 30여명을 사상케
했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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