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속보]지난 4월 29일 하남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주식중 민간보유주식 전량을 주당 5만8천954원에 총 259억9천571만4천원의 매매가로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시민단체와 하남시간의 성명전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주식매매대금 지급등의 후속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부패방지센터가 부패방지위원회에 '하남시도시개발공사 비정상 설립과 운영'에 대한 문제제기가 담긴 문건을 지난 9일 접수했다.
![]() |
||
| ▲ 지난달 29일,기자회견을 갖고 우연산업개발의 보유주식 전량 인수를 발표하고 있는 이교범 하남시장(가운데) | ||
하남시부패방지센터의 문건접수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정사화시민대책위'가 센터에 제출한 고발장을 근거로 이뤄진 것이다.
하남시 시민단체인 '하남시도시개발공사정상화시민대책위'에서도 지난 3일 '이교범시장의 주식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하남시 민중연대에서도 독자적으로 '시민의 돈 260억을 강탈한 이교범시장 퇴진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이처럼 일부 시민단체의 움직임과 발언수위가 높아지자, 하남시에서도 지난 13일 '일부 시민단체가 주장하고 있는 도시개발공사의 진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제시했으며, 5월 하순경 주민들에게 제공 될 '하남 시정소식지' 2쪽을 할애해서 대대적인 역홍보에 나설 예정으로 확인됐다.
하남민중연대는 성명서를 통해서 "이교범 시장은 전임시장의 그림자에서 나오라. 당시 시의원이며 이번 폭거는 하반기 시의장인 이교범 시장 자신도 자유롭지 못 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다. 그 어떤 변명도 3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가장 많은 이익을 줘 버린 이교범 시장을 이해 할 수 없다"며 격렬한 공세를 폈다.
또 성명서는 "이교범 시장이 무능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 3년간 뭐하나 제대로 해 놓은 것이 없고 치적도 없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는, 이교범 하남시장 명의의 '도시개발공사의 진실은 이렇습니다'라는 '해명서' 형식의 보도자료를 통해서 "2000년 8월 좋은 취지로 설립된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설립단계부터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출발했고, 결국 운영에 있어서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여 시의회의장 재임시와 하남시장 취임 하면서 공사 운영 정상화를 공약사항으로 추진해왔다"고 해명했다.
해명서를 통해서 이교범 시장은, "그 동안 협약해지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도개공 이사회의 의결이 민간출자자의 동의가 없으면 부결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2002년 4월 협약서 추가변경협약으로 당초 협약에 대한 명시적 추인의 빌미를 제공한 과오가 있어, 협약해지가 전혀 불가능한 사항이었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지역개발을 선도하는 시민의 공기업으로 거듭 태어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주식매입의 전 과정이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패방지위원회는 접수된 내용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현재 자신들이 진행중인 '이교범시장
퇴진운동'과 연계 시켜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 시켜 나간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어, 당분간 이 사안을 둘러 싼 시민단체와 하남시간의
공방전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