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30만개의 연등을 만들어서 전국에 있는 사찰들에 보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하남시 춘궁동의 찬덕연등제작사 김기찬 사장(45)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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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덕연등제작사에 만들어서 공급하는 <연등>들의 모습 | ||
'만월등' '팔각정등' '종등' '팔각조립등' '공단등'등이 주력 상품이지만 가장 많이 나가는 연등은 거리행진들에서 흔히 보이는 '만월등'으로 개당 1천300원 정도에 공급되고 있다.
사찰에서 연등을 구입해서 평균 2-3년간 사용하는데, 약 5년 전 까지만해도 종이로 만든 연등을 스님들이 선호했지만, 종이등이 비에 약해서 지금은 대부분의 연등이 비닐이나 폴리에스텔 재질로 바뀌었다.
현재 사찰에 납품되는 연등은 대부분 중국산으로 연길, 장춘,심양등에서 제작돼서 한국으로 운반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인건비 때문에 도저히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 생산공장에 직접 가는 방식이 아니고, 이쪽에서 송금하면 중국에서 한국으로 납품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중국출장은 잦은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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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덕연등에서 만든 연등중에서 특별한 제품은 '팔각등'으로 섬유재질로 만들어 지는데, 천의 겉 인쇄는 한국에서 하고, 조립은 중국에서 마무리되고 있는 방식이다.
연등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디자인과 신제품 개발이 한창인데, 찬덕연등만해도 연등과 관련된 실용신안 2건, 의장특허 7건,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다.
연등을 팔기 위해서는 전국에 있는 수만개의 사찰에 샘플용 연등을 보내는 작업을 하고, 큰 사찰은 직접 방문해서 주문을 유도하기도 한다.
인터뷰 내내 숨 가쁘게 울려 오는 전화와 휴대폰 소리를 보더라도 '부처님 오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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