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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보>이교범시장, “259억원의 평가액은 적정”도개공대책위, 현 시장등 3인 고발 신고

 

우연산업 김장민대표, “도개공은 부가가치 높지만 양보”

 

29일 오전 전격 이뤄진 하남도시개발공사의 우연산업개발㈜의 보유주식 전량인수에 대한 기자회견은 발표직전까지 철저한 보안속에 매우 신중하게 이뤄졌다.

   
▲ 이교범 하남시장
오전 9시 30분 하남시청 시장실에서 있었던 하남시와 우연산업개발㈜와의 주식매매계약 서명식에는 이교범 하남시장과 그동안 지분문제 해결에 대한 이교범 시장의 전권을 부여받아 실무작업을 진행해 온 하남시 홍동표 부시장, 우연산업개발㈜ 김장민 대표이사,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임상준 대표이사가 배석했다.

9시 29분에 시장실에 들어 선 우연산업개발㈜의 김장민대표이사는 약 10분만에 끝난 서명식을 마치고, 곧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장에서도 무거운 발걸음과 굳은 표정을 나타냈다.

시장실에서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서명을 마치고 난 김장민 대표이사는 “도시개발공사가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가려면 우연산업개발이 더 이상 집착하지 말아야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법적 소송으로 간다해도 지리한 법정다툼이 될 것이고, 내 손으로 만든 도개공이 그 과정에서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으며, 도개공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직원들의 직업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서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경 기자들에게 급작스럽게 기자회견 사실을 통보한 때문에, 기자회견장에는 6-7명의 기자들만이 참석했다.

   
▲ 우연산업개발(주) 김장민 대표이사
시장 취임 이후 2년 반의 기간이 있었는데 청산방식에 의한 주식인수를 채택하는 것을 이제야 하게된 이유를 묻는 교차로저널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이교범 시장은 “진즉 했었어야 했는데 에코타운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등을 고려해서 다른 방법들은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회계법인인 산출한 259억원에 대한 평가금액의 적정성에 대한, 교차로저널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회계사 100인 이상의 대형 회계법인이 한 것이기 때문에 259억원의 평가액은 적정한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교범 시장은 “현 도개공의 자본금 90억원은 그대로 유지하고 이번에 매입하게 되는 우연산업개발㈜의 주식은 전량소각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주식평가를 하는 시점도 지난 3월 주총에서 결정 된 바와 같이, 2004년 12월말 현재의 재무재표와 보유자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같이 자리를 한 우연산업개발㈜의 김장민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진행되어온 지분율 협상을 마무리하고 주식매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묻는 교차로저널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지난 1999년부터 하남시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처음 구상하고 만든 장본인으로, 향후 도개공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우연이 남는 것에 대해서 시민이 원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만든 도개공이 발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서 최종 판단을 내렸다”고 답했다.

   
▲ 기자회견장 모습

또한 김장민 대표이사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현재가치로 보나, 미래가치로 보더라도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회사임이 확실하지만 우연산업개발㈜가 양보하는 것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해서 양보하게 됐다”면서 기업인으로서 아쉬움 점을 감추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끝나 갈 무렵에 기자회견장에 황급히 도착한 하남시 도시개발공사정상화대책위원회 소속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은 급작스런 주식매매계약 체결소식과 곧 바로 진행된 기자회견에 대해서 당황함과 함께 항의표시를 이교범 시장에게 했다.

   
▲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대책위원들과 함께 온 하남시의회 홍미라의원은 “시민들에게 설명도 없이 이럴 수 있느냐?”면서 항의 했지만 곧 바로 기자회견은 끝나고 이교범 시장은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시장이 떠난 후, 대책위 관계자들은 그 자리에서 도시개발공사와 관련해 책임이 있는 손영채 전 하남시 시장과 박우량 전 하남시 부시장, 이교범 현 시장등 3인을 하남시 부패방지센터에 고발하는 신고서를 직접 서명하고 접수시켰다.

홍미라의원은 “시민을 위해서 일해야 할 책임 있는 공직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지 않고 하남시도시개발공사를 탄생 시키고, 우연산업개발㈜이 29억 6천만원을 투자하고 불과 5년만에 259억이라는 거액을 가져가게 하는 것은 특혜다고 판단해서, 부패방지센터를 통해서 부패방지위원회에 고발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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