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30만평의 부지위에 대규모주택단지 조성이 진행중인 한국토지개발공사의 ‘풍산지구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사업지구 인근의 풍산동 나룰마을 주민들의 주 통행도로가 차단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은 인도도 없는 미사로를 이용하고 있어서, 등.하교길의 아동들과 노약자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으나 행정기관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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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산택지개발조성사업으로 기존도로를 이용할 수 없는 나눌마을 주민들이 이용중인 미사로쪽 도로로, 인도시설이 없어서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으나 하남시 당국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 ||
나룰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마을주민들이 오랫 동안 사용해 오던 나룰마을에서 신풍로간의 200미터 도로를 최근 토지공사측에서 공사용 펜스로 가로 막았다는 것.
이 때문에 주민들과 학생들은 미사로쪽으로 걸어 나가서 신풍로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88도로와 연결되어 팔당대교로 이어지는 미사로는, 사람이 다니는 인도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과속으로 질주하는 대형 화물차를 비롯한 각종 차량들을 피해서 도로변 화단을 인도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질주하는 차들은 이 도로가 인도가 없다는 점에 익숙해서 특히 야간이 되면 갑자기 나타나는 주민들을 보고 경음기를 눌러대고, 상향등을 번쩍 거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으로 지나치고 있었다.
주민들은 1개월 전 부터 이러한 위험성을 동사무소와 하남시청 민원부서에 알리고 대책마련을 요구 했지만, 하남시는 주민들의 민원을 한국토지개발공사측에 통보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남시의 업무연락을 받은 한국토지공사측은 “이 부지가 자신들의 사업부지가 아니다”는 이유로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있어서, 노약자들과 어린 아이, 부녀자들은 안타까움과 위험성을 호소하며, 시의 무성의한 자세에 대해서 성토하고 있다.
미사로쪽의 나눌마을에는 이화산업 사택지를 포함해서 140여호의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데,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최근에도 아찔한 순간들을 미사로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이 마을 주민들은 나룰마을 아랫동네와 윗동네간을 연결하는 약 200여미터의 도로도 택지개발사업으로 중단돼 마을 주민간의 이동이
단절됐는데, 향후 단지 조성이 마무리 되면 단지와 미사리쪽 나눌마을의 중간에 펜스를 설치하지 말아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한국토지개발공사측은 펜스를 설치하지 않고 마을과 개발지구를 연결하는 2개의 도로개설에는 동의했다.
주민들은 택지개발사업지구 외곽도로의 폭을 인도가 있는 2차선도로로 확장해서 향후 예상되는 교통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토지개발공사에서는 인도가 없는 2차선만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민들에게 통보하고 있다.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서 매일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나눌마을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하남시 당국의 성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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