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 ‘한국판 샤라포바’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얼짱 기대주 진슬기(하남고)…” <연합뉴스> “…'팔방미인' 진슬기(하남고)가 이덕희배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4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스포츠 한국>
지난주 23일자 중앙언론에서 표현한 하남고 3학년 재학생인 진슬기선수(18)에 대한 애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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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이덕희배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부 복식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진슬기 선수의 강력한 포핸드 모습 | ||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중학교 2학년생인 김소연 선수와 한조가 되서 경기에 임한 진슬기 선수는 2-1(6-7, 6-0, 6-4)로 우승컵을 가슴에 안고 환히 웃었다.
대회가 끝난 다음날인 25일에는 MBC-TV의 스포츠매거진팀에서 6명의 취재인력이 무려 5시간에 걸친 촬영에 임하느라고 눈코 뜰새 없는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MBC의 촬영은 28일 새벽1시에 약 10분간에 걸쳐서 방영 될 예정이다.
인기가수 Bee를 좋아하며 여고생 다운 맑은 미소를 지닌 진슬기선수가 처음 테니스 공을 만지기 시작한 기억은 2살 때 부터였다.
고등학교때 테니스선수 생활을 했던 아버지 진화봉씨(48)가 테니스를 할 때면, 옆에서 공을 집어서 아빠에게 던져주는 어린시절의 기억을 아직도 뚜렷히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테니스는 진슬기선수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온 스포츠였다.
지금은 신장 164Cm, 체중 54Kg의 균형잡힌 체격을 유지하게 된 것도 어릴 때 부터, 딸의 재능을 파악하고 지도해 준 아버지의 지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 진화봉씨는 “슬기가 4살때부터 달리기를 좋아하는 것을 보고 운동을 시키기 시작했고,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6살 때부터 수영을 가르쳤고 초등학교 5학년때는 철인3종경기에 출전시키기도 했는데, 슬기가 운동을 좋아해서 아무런 무리없이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6살때부터 본격적으로 테니스를 시작한 진슬기 선수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는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2000년 전국학생선수권 복식 우승 ▷2000년 회장배 전국여자대회 단식 우승 ▷2002년 무궁화컵 전국여자대회 단식 우승 ▷2004년 홍콩주니어 챔피온쉽 단식, 복식 우승 ▷2005 이덕희배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부 복식 우승을 차례로 이어 나갔다.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이 학교성적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과는 달리, 진슬기 선수의 학교 성적은 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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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고 3학년에 재학중인 진슬기선수 | ||
특히 6살때부터 시작한 영어공부로 덕분에 지금은 동시통역이 가능할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는 인재이기도 하다.
“테니스를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영어권에서 경기들이 많기 때문에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어려움과 불이익을 받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영어를 일찍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라는 아버지 진화봉씨의 설명이다.
양파와 파가 들어가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무슨 음식이든 다 잘 먹는다는 진슬기 선수는 특히 양식을 즐겨 먹는데, 하루의 운동연습량은 평균 5시간 정도이다.
왼손잡이인 진슬기 선수의 강점은 양손에 힘을 모아서 집중시키는 포핸드와 슬라이스로 상대선수들이 이 공을 막는데 진땀을 흘리게 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힘든 연습을 마치고도 매일 같이 새벽 1-2시까지 학교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진슬기 선수의 요즘 목표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다.
“서울대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특기생을 선발 하는데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진슬기 선수는 부모가 시켜서가 아니고 자신이 테니스와 학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고 있는 현명한 테니스선수였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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