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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빌리지 입주민 고가분양에 반발"임대사업자 평당 26만원 높게 책정" 주장

[광주]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임대사업자가 분양전환하면서 폭리를 취하려 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광주시 실촌읍 삼리 킴스빌리지 입주민들에 따르면 임대아파트를 분양전환하면서 임대사업자가 당초 공고를 따르지 않고 평당 26만원씩을 높게 책정 해 50억원에 달하는 폭리를 취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은 5년전인 지난 2000년 10월경 입주를 하면서 임대사업자가 분양전환 할 경우 평당 3백17만원으로 책정하겠다고 공고했지만 최근 입주민들에게 통보한 가격은 이보다 평당 26만원이 높은 3백43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입주민들은 분양신청에 큰 부담을 갖게됐고 임대사업자가 당초 공고대로 분양가격을 책정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임대사업자가 통보한 분양가격은 주변 아파트 시세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킴스빌리지보다 좋은 자재를 사용한 주변 아파트의 시세를 적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킴스빌리지의 경우 부실공사에 따른 민원이 수차례 제기된데다 주민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은것 등 감가상각을 고려해야 하나 모두 무시된채 분양가격만 부풀려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대사업자가 총 1천1백52세대 중 750세대에 대해서만 분양전환하고 나머지 4백2세대에 대해서는 공사비 대금에 따른 변제로 매매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이해하기 힘든 점이라며 납득할만한 분양전환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주민들의 반발이 있음에도 임대사업자는 합법적인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며 분양에 응하는 것은 입주민들의 선택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입주민과 임대사업자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입주민들은 집회 등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 문제가 확대 될 전망이다.

한편, 킴스빌리지는 당초 10년 후 분양전환 계획이었지만 민간기업이 임대아파트를 지을 경우 입주 후 2년6개월이 지나면 임대사업자와 입차인의 협의로 조기 분양할 수 있다는 근거로 최근 2개소의 감정사를 통해 분양가격을 책정한 후 이를 통보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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