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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입장료 문제' 시, 시의회가 나서야
   
 
   
 

[광주]지난 해 부터 광주지방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남한산성 입장료 업무가 많은 문제를 낳고 있음에도 별다른 변화없이 올해도 그대로 관리되고 있다.

남한산성 내 음식점을 이용하거나 30분 이내에 남한산성을 벗어나면 입장료를 환불해 준다고는 하지만 남한산성 이용객들의 민원은 날이 흐를수록 누적되어 가고 있다.

산성을 보호한다는 대의적인 측면도 아니면서 수익만을 위해 이용객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남한산성 입장료 문제.

민원덩어리인 남한산성 입장료 문제는 광주시의 이미지 보호를 위해서도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전면에 나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편집자 주>

#입장료가 광주시 이미지 먹칠

남한산성 입장객들의 불편은 물론 다양한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남한산성 입장료 징수는 '입장료 폐지'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여론이다.

남한산성은 타 지역의 도립공원 및 국립공원과는 달리 광주에서 성남으로 연결된 일반 도로로 사용되고 있어 산성을 입장하는 차량의 4/10가 공원이용이 아닌 단순통과차량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해 입장료 수익 분석에도 나타난다.

지난 해 남한산성 매표소가 거둬들인 총 입장료는 17억여원.

이중 7억에 가까운 입장료가 환불돼 순수익은 10억원 규모다.

남한산성에 입장한 차량 중 40%는 단순통과 차량이었거나 음식점을 이용했다는 근거다.

10대의 차량중 4대가 입장료를 아예 내지 않아도 되지만 현실은 이들 차량이 입장료를 냈다가 다시 돌려받는 수고를 하고 있다.

그에 따른 인력 및 시간, 시설의 낭비가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고 불필요한 민원 발생으로 광주시의 이미지가 먹칠당하고 있다.

연간 13만여명의 이용객 중 서비스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이 어는정도일지는 충분히 추론이 가능하다.

실제 남한산성과 관련한 민원은 10건 중 9건이 입장료 문제다.

#경기도 지원 10억 확보가 관건

남한산성관리사무소가 운영되기 위해 투입되는 연간 예산은 인건비(경상비) 3억여원을 포함 총 12~15억 규모.

2003년도 입장료 수입 12~15억원에서 모든 운영비를 사용하고 남은 5억원이 2004년도로 이월됐다.

2004년도엔 이월금액 5억원과 2004년도 입장료 순수익 10억원이 마련돼 별무리 없이 남한산성관리사무소 운영비가 확보됐다.

결론은 10억여원의 입장료 순수익 규모를 다른 방법으로 충당할 수 있다면 구지 민원을 야기시키면서까지 입장료를 징수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있다.

방법은 남한산성이 도립공원이라는 것을 중심에 놓으면 된다.

일단 경기도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남한산성에 6억여원을 지원하고 나섰다.

경기도가 지원한 6억여원은 인건비 등에 1억5천만여원이 쓰여지고 4억5천만여원은 각종 시설비로 사용되어 진다.

경기도는 6억여원 규모를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6억원을 추가지원 받아 12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되면 남한산성 입장료가 폐지되도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현 매표인력은 입장료가 아닌 다른 수익사업에 배정해 고용을 승계하면 커다란 문제 없이 물흐르듯 민원을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입장료 폐해 광주만의 문제 아니다

남한산성 입장료와 관련한 폐해는 광주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남시도 입장료에 대한 다양한 민원이 계속되고 있어 골머리를 썩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엔 성남시와 성남시의회가 입장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를 찾아오기도 했다.

사정은 성남시도 마찬가지여서 일반 등산객 및 단순통과차량은 입장료를 징수하지 말아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는 등 입장료가 민원덩어리로 남아있다.

그렇다면 현재 관리주체인 광주시가 성남시와 하남시 등 남한산성과 연접한 자치단체와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공동으로 마련 할 기초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성남시 및 하남시와 함께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의 지원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면 경기도의 지원확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올해 남한산성의 종합관리를 위한 용역에 착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말을 바꾸면 용역에 들어갈 경기도, 기회가 주어진 지금 팔을 걷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남한산성 입장료 문제에 대한 칼을 뽑아야 할 시기인 것.

사실 경기도의 전체 예산 규모를 감안하면 6억여원을 추가 지원받는 것은 조족지혈에 불과한 것이어서 광주시와 광주시의회의 의지 여하에 문제해결이 놓여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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