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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보유주식, 평가 후 전량 인수"도개공 주총서 의결, 당기순이익 199억원

[하남]30일 오후 2시 열린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제5기 정기 주주총회 결과,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온 주주에 대한 이익잉여금 배당은 하지 않고 사내 유보하되, 주총 이후에 공신력 있는 회계법인을 복수로 선정, 민간보유 주식에 대한 평가 작업을 마치고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주식을 전량 인수 하기로 의결됐다.

   
▲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건물앞에 배치된 경찰병력의 모습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양대 주주인 하남시 이교범 시장과 ㈜우연산업개발의 김장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보유중인 362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에 대해서 결산기 배당은 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그러나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주주들은 49%의 주식을 확보하고 있는 ㈜우연산업개발의 주식 전량을 향후 매입키로했다.

이를 위해 매입을 위한 주식가치 평가를 의뢰키로 하되, 공인회계사 100명 이상 되는 대형 회계법인 2개 회사를 선정키로 의결했다.

신뢰성 있는 대형 회계법인 2개사는 하남시와 ㈜우연산업개발이 추천하는 각 1개의 회계법인을 선정하며, 이들 회계법인이 평가한 주식평가금액은 놓고 최종적인 주식매입가액을 결정키로 했다.

쟁점사안으로 부각된 향후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매입할 주식에 대한 평가시점은 2004년 말 이전으로 한정해서 그 동안 일각에서 제기되어 온, 주식 인수작업시 도시개발공사 보유주식의 향후 미래가치까지 포함된 주식평가가 있으리라는 예상을 뒤집었다.

주총일 하루를 남겨두고 긴급이사회 소집을 개최해서 이익금 배당과 관련된 안건상정을 요구하는등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던 ㈜우연산업개발측은 이날 주총에서 타협안에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자 하남시도시개발공사측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주총결정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내부 준비작업에 착수 할 것임을 밝혔다.

하남시는 주주총회 직후, 주총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으며, 오는 4월 4일로 예정된 하남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답변에 출석키로 일정이 예정된 이교범 하남시장이, 시의회에 주주총회 결정사항에 대한 세부 보고와 함께, 도개공 문제에 대한 향후 진행일정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진행중인 도개공대책위와 에코타운 주민들의 모습
한편 이날 주주총회가 열린 하남시도시개발공사 건물앞 공터에는 40여명의 에코타운 주민들과 '하남시도시개발공사정사화를위한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모여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와 시민들은 '이익배당 반대'등의 피켓을 들고 주총에 참가한 주주들에게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 했으며, 집회장소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광주경찰서에서 파견된 경찰과 전경병력들이 행사장에서 사태를 지켜봤다.

주총이 끝난 후 "이번 주총에서 이익배당은 하지 않지만, 향후 주식인수를 통해서 민간주식을 확보키로 했다"는 내용이 전해지자 대책위 집행위원장인 홍미라의원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친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제5기 결산내역(2004년도)을 보면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199억원이며, 처분전 이익잉여금은 362억원으로 이중에는 전기 이월잉여금 163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처분전이익잉여금 362억원중 20억원은 이익준비금적립금으로 전환키로 결정해 최종 차기이월이익잉여금은 340억원으로 의결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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