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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교차로, '지하차도 대신 평면차도'한국토지공사, 하남시와 경기도에 설명회

사업비 절감액 100억원은 하남시에 재투자
진등교차로, 기존도로 대신 도시계획선 활용

[하남]하남시의 중요 관문으로 서울시 강동구와 연결된 시도 181호선 도로공사(황산 교차로)가 당초 지하차도로 설계 되었으나, 최근 들어서 지하차도 대신 평면교차로 설치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풍산택지개발지구 진입도로로 활용될 진등교차로 구간이 당초에는 기존도로를 활용해 건설 예정 이었으나 주행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도시계획선을 활용한 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황산교차로 공사 설계도의 모습으로 위가 당초안, 아래가 수정안

이 같은 의견은 풍산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중인 한국토지공사측이 제시하고 있는데, 한국토지공사는 이러한 의견을 정리해 21일 오후 4시 시청상황실에서 하남시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교차로 비교검토’라는 내용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토지공사측은, “풍산택지개발과 관련해 한국토지공사가 시행 할 예정인 황산교차로 지하차도 건설공사가 그대로 진행 될 경우에, 지하차도는 주 사업인 풍산지구 방향으로 교통관제시설 없이 통행해 교차로 교통용량측면에서는 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일I.C와의 근접설치로 주향성이 불량하고 인근지역의 접근성 불량 및 기 공사를 마친 국도43호선 구간의 재공사로 민원발생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토지공사측은 “만일 황산지역에 지하차도 대신 평면 교차로가 설치 된다면, 기존 도로활용에 따른 주행성 및 교통안정성을 확보하며 공사기간중 민원최소화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래 교통망 계획시(지하철등) 기존도로와의 연결 접속과 시공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한국토지공사측은 이러한 장.단점 분석에 대해, 이 사업의 입안권자인 경기도지사의 결심을 얻기 위해 금일 오전중에 경기도 광역기획단장을 비롯한 관련 실무 공무원들에게 별도의 설명회를 가졌다.

   
▲ 진등교차로 공사설계도의 모습으로 위는 당초 안, 아래가 수정안으로 직선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측에서는 “1주일 이내에 하남시측의 입장등을 정리해 경기도에 통보해 줄 것”을 한국토지공사측에 전달했다.

한국토지공사 서울사업본부 개발사업팀의 한 책임자는 “당초 계획대로 지하차도를 건설하게되면 180억원이 소요되지만, 평면도로 공사로 전환하면 80억원의 사업비로 가능하다”면서 “일부에서 한국토지공사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 건설방식을 변경하려 한다는 우려가 있는만큼, 공사비 차액에 대해서는 하남시에 전액 투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황산교차로와 진등교차로 설계변경(안) 설명회 진행모습
이에 대해 설명회에 참석한 하남시의회 임문택의원은 “그러한 약속은 구두가 아닌 서면으로 확보되야 할 사안이다”고 못 박으면서 “한국토지공사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초에는 지하차도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최종 승인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설계변경을 하는 저의를 이해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선 의장은 “근본적인 문제는 황산교차로보다는 하남시와 서울 상일동이 만나는 ‘상일 IC’지역의 주도로가 안고 있는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순창 의원은 “황산교차로 지역의 도로폭이 넓어서 인근 요양시설 이용자와 노약자가 건너는데 위험하므로 도로를 횡단하는 지하차도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남풍산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한 시도 181호선상의 ‘진등교차로’ 지하차도 공사구간도 당초에는 곡선 형태의 ‘기존도로’를 활용 하기로 했으나, 직선으로 이루어진 선형계획을 살리기 위해서 ‘도시계획선’을 활용한 지하차도 건설 구상안이 제시됐다.

‘진등교차로’ 공사구간에 소요될 공사비용도 약 180억원 규모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또한하남시와 하남시의회의 의견이 최종 반영돼서 경기도에 전달 될 것으로 보인다.

총면적 30만 9천평에 이르는 풍산지구택지개발사업은 총 5천936세대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인데, 단독주택 311호와 공동주택 5천 525호(국민임대 3천95세대 포함)를 건설 할 예정이다.

풍산지구의 용적률은 152%, 인구밀도 172명, 공원녹지율은 25%로 이번에 함께 개발계획인 승인된 광명시 소하지구에 비해서 용적률은 8%가 낮고, 녹지율은 3.5%가 높은 편이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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