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토사 20여만톤도 불법투기
대기업 '도덕적 문제'까지 대두
[광주]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K건설사가 광주시장의 관인 및 허가증까지 위조한 채 20여만톤의 건설토사를 불법 매립한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관련 광주경찰서는 17일부터 수사에 착수, 상당부분 사실을 확인 해 조만간 사법처리도 예상되고 있다.
1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SK건설사가 성남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테크노파크를 건설하면서 발생한 토사 25만여톤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밭에 무단 투기 했다.
이 과정에서 SK건설이 위조허가증을 만들어 법망을 빠져 나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는 SK건설이 가지고 있는 허가증의 일련번호가 제2004-191번으로 되어 있는데 이 번호는 광주시 목동에 이미 타 건설사가 건축 건설허가를 받은 것으로 SK건설의 허가증은 위조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허가증에 날인 된 광주시장의 관인도 확인 결과 실제 관인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위조 관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사실이 알려지자 광주경찰서는 곧바로 사실확인 및 수사에 착수했고 광주시 관계 공무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해 허가증 및 관인이 위조 된 것을 조사했다.
광주경찰서는 또, 이번에 확인된 공문서 및 관인 위조외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갈 방침이어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광주시 담당부서인 허가과와 도시과는 문제의 건설사가 공문서 및 관인을 위조 해 사용한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최근에야 SK건설이 토사 무단 투기 등 위법 사항이 사실로 확인 돼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법행위와 관련해 건설사와 광주시간의 어떠한 사전협의가 없었다며 광주시가 불법행위를 묵인했을수도 있다는 것은 낭설이라고 덧붙였다.
불법사실이 확인돼 건설사가 사법처리 될 경우 대기업으로서의 도덕적 문제까지 대두 될 것으로 전망돼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