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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농업인후계자농업 포기 등으로 150여명 탈락

[광주]농업인후계자들이 사라지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4백명을 넘어섰던 농업인후계자들이 줄줄이 탈퇴돼 현재는 2백여명에 불과하다는 것.

연리 4%대, 그리고 5년거치 10년 상환이라는 좋은 조건의 농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각종 혜택이 주어져 너도나도 농업인후계자가 되려는 일반적인 현상과는 달리 오히려 농업인후계자 수가 줄어드는 기현상이 일고 있는 것.

광주시의 경우 406명의 농업인후계자를 선정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수가 급감하고 있다.

쌀시장 개방과 과일개발 등 잇따른 악재가 불거지면서 농업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농업에서 손은 땐 경우가 가장 많다.

농업에서 타 사업으로 전환돼 자연탈락한 농업인후계자만도 154명이나 된다.

이밖에 전출입에 의한 4명 탈락까지 포함 현재 광주시엔 농업인후계자가 254명으로 줄었다.

장기 농업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농업경영의 어려움을 실감하는 사례도 많다.

농업자금을 빌린 농업인후계자 중 지난해엔 무려 84명이 제대로 빚을 갚지 못해 자금미상환에 따른 관리대상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다소 사정이 나아져 현잰 자금미상환 또는 상환기한 미도래자가 39명으로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러자 광주시의회는 영농에 참여하지 않은 농업인후계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탈락자를 선별하는 한편 남은 농업인후계자 육성에 만전을 기하라고 시에 주문하기도 했다.

실제 연중 1회 실시하는 조사로는 효과적인 농업인후계자 관리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1월에 조사를 벌여 농업경영이 부진한 농업인후계자들에게 '이행통보 한 후 사업변경 및 사업취소 조치'를 하고 나섰으며 주기적인 현황파악을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농업인후계자로서의 역할을 준수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농산품 판매 부스를 지원하거나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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