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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해 변화하고 있는 '하남고'서울대 3명등 4년제 대학 140명 입학

학생과 함께하는 교사들의 뜨거운 열정

불신 받는 공교육 회복 위해 한 마음

2005년도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하남시 소재 '하남고등학교' 박세원 교장을 만나서 학교의 교육방침과 힘들었던 지난 과정들과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 하남고등학교 박세원 교장
2005년도 대학입시에서 하남고등학교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든 결과가 있기 까지는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 하남고가 준비한 과정은 무엇인가?

오늘이 있기 전까지 저희 하남고등학교에 대한 평가는, 학력이 조금 뒤쳐지는 학생들이 오는 곳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업 결과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남고는 끝 없이 노력 했으며 먼저 인문계 학교의 가장 큰 목적 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 진학을 위하여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대학입시를 위한 특별반을 운영했고, 1학년 입학하기 전부터 학생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3년간의 계획을 세워 개학 전 2월부터 사전 준비를 시켜나갔습니다.

이렇게 시작을 하고, 졸업하는 그날까지 하루하루를 유심히 체크 하면서 확인, 보완, 반복을 연속적으로 실시하여 교사와 학생간의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지도록 한 것 들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수 많은 인문계 고등학교등과 선의의 입시경쟁을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면들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가?

"학생과 함께하는 교사의 열정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단언 합니다.

하남고에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움직이는 열정이 존재 합니다. 학생이 아침 일찍 등교하면, 교사는 먼저 나와 있고, 학생이 밤 늦게 귀가하면 교사도 함께 남아서 생활 했습니다.

하남고등학교에 입학했던 대다수의 학생은 중학교 성적 중하위권 학생들이었지만, 그런 학생들도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모든 학생이 7시 30분에 학업을 시작 합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하여 노력하는 학생으로 변화 된 것으로 교사가 어떤 상황에도 함께 하는 열정이 없으면 학생들이 이렇게 변화되지 않습니다.

부장교사들로 구성된 '하남고 기획위원회'가 매주 목요일 개최되고 있는데, 아주 실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이 회의를 통해서 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들이고, 학교의 운영방침의 틀이 형성되고 있다.

학교에는 우수한 학생들도 있지만, 성적인 보통이거나 낮은 학생들이 더 많은게 현실이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과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격차에 대한 교육방침은 무엇인가?

하남고등학교 열린반은 학력격차 현상으로 인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필연적인 제도라 할 수 있다.

하남고 금년도 졸업생의 경우 입학 당시에, 중학교내신 190점대가 15명, 180점대는 15명, 170점대가 15명, 160점대 66명, 나머지 269명은 159점 이하로 다양한 성적 분포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남고의 '열린반'은 특별한 학생만을 관리하는 영재반이 아니라 실상은 누구나 들어 갈 수 있는 개방된 일반반 입니다.

1년에 4차례 있는 사정제도를 통해서 열린반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공개적이며, 합리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본인의 꿈을 위하여 노력하는 이들의 집단으로 꿈을 이루고자 학생들에게 항상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7년 전, 하남지역 학급3등(내신190점내외) 120여명 중 처음에는 7명이 본교에 입학했습니다. 이들이 3년 후 졸업하면서 서울대, 연대, 이대 등에 합격하는 결과로 그 노력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 7명의 출발이 13명, 25명, 53명으로 발전하여 금년 신입생은 70여명으로 본교를 신뢰하고 선택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성적이 낮은 학생들을 위해서는 본인이 원하는 학생에 한해서 오전 7시 30분에 등교해서 보충수업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문을 열고 있으며, 최저학력 학생들을 위해서는 매주 2-3회 영어와 수학과목을 6시간 정도 지도하고 있는데, 이 또한 학생의 자율의지에 맡기고 있다.

   
2005학년도 대학입시결과에 대한 분석과, 향후 학교운영 계획의 핵심은 무엇인가?

서울대 3명과 연세대 4명, 고려대 4명을 포함해서 4년제 대학교에 총140명이 합격했으며, 전문대학에는 122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하남고의 교육이 잘 짜여진 시스템에 의하여 하나씩 실행되고 변화되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남고등학교에 입학한 순간 교사와 학생이 하나가 되어 움직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봉사활동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한 체험학습과 체계적인 영어학습과 수학사랑 등 교과와 관련 있는 기초 학습의 완성에 주 목표를 둡니다.

2학년이 되어서는 본인의 적성에 맞는 계열 선택과 함께 다양한 경시대회를 위한 교사와의 준비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성과물들을 기초로, 고 3이 되면 학생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와 준비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 상황에 맞는 진학지도가 이루어집니다. 흔히들 수시는 그냥 원서만을 작성하면 되는 것으로 아는데, 영어 논술 면접, 구술, 자기소개서 작성 등 교사와 학생이 함께 준비하면서 진학에 대한 준비를 합니다. 정시를 위하여 24시간 학교를 개방하는 제도 역시 '하남고등학교'를 만드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것 입니다.

또한 본교의 특별한 장학제도는 재학시 3년간 수업료 전액면제자가 학년당 50여명이고, 졸업후 특정대학에 진학한 경우 격려금 및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금년에도 8천여만원이 지급되었습니다.

하남고등학교의 밤은 밝습니다.

저녁 11시까지 계속되는 자율학습, 새벽까지 이어지는 소그룹학습 등 항상 학생들은 깨어있으며, 그 밝은 불빛 아래 자신의 꿈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은 마치 수 많은 알을 품은 물고기라는 생각하며 교사와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학생들을 향해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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