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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2차 아파트...문화자치 실현 '화제'다양한 문화교실 광주 전 주민에게 개방

주민들이 운영하는 '너른고을 문화교실'
풍물, 요가에서 스포츠댄스, 도서실까지


[광주]'너른고을 문화교실' 을 아시나요?

지방자치 시대에 각 지역에서 관 주도의 문화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관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실을 주민 스스로 운영하고 있는 '너른고을 문화교실'은 신선함을 던져주고 있다.

더군다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된 문화교실이 해당 아파트 주민은 물론 그 지역 전체 주민들에게 문화교실의 문을 개방해 '주민이 주민을 위한 문화교류'라는 새로운 장(場)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편집자 주>

   
  # 너른고을 문화교실 중 풍물놀이패, 인근지역 주민들로 대원들이 구성됐다
#도서실, 풍물, 요가 등 운영

광주시 쌍령동에 소재한 현대2차 아파트 주민들이 그 주인공.

아파트 부녀회는 지난 해 아파트 내 관리실의 여러 방을 문화교실로 운영하자는데 입을 모았다.

우선 시작한 것이 어린이들과 주부들을 위한 도서실 운영이다.

부녀회에서는 도서실방을 만들고 2천여권의 각종 도서를 비치했다.

그리고 단지내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광주시 주민 전체에게 도서실 이용을 홍보하고 나섰다.

물론 책을 빌려 읽는 것은 무료, 입소문이 퍼져 지금은 인근 지역 주민들도 도서실을 자주 찾고 있다.

'너른고을 문화교실'의 도서실 회원이 될 자격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1년에 1만원의 회비는 내야 하는데 회비는 새로운 도서를 구입하는데 전액 사용된다.

도서실이 호응을 얻자 '너른고을 문화교실'은 또다른 문화활동에도 눈을 돌렸고 그래서 탄생된 것이 풍물교실이다.

전문강사의 지도로 실력이 점차 늘어 이젠 풍물대원들의 실력이 수준급이다.

당연히 지역내 지신밟기, 척사대회 등 각종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 소외 이웃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기도 한다.

풍물대원에 합류하는데는 풍물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이런 '너른고을 문화교실'은 지난 해 12월,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지역을 살찌운다는 신념으로 '요가 교실'을 개강했다.

호응이 좋을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 돼 현재 1백여명의 주민들이 '요가'에 심취해 있다.

전문강사에 의한 전문적인 요가 강습이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너른고을 문화교실'의 각종 프로그램은 시간을 다양하게 편성 해 참여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요가의 경우 오전 10시~11시, 오후 8시~9시, 오후 9시 20분이후 등으로 나눠 편성 해 각자에 맞는 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너른고을 문화교실'  임원진, 좌측이 임순이 회장
#헬스, 종이접기, 도자 등 교실 확대

'너른고을 문화교실'은 3월~4월 경에 인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래교실을 개강할 예정이다.

때를 맞춰 어린이들을 포함 한 주민 대상으로 스포츠댄스도 개강한다.

현재 전문 강사진 확보에 나선 '너른고을 문화교실'은 건전한 문화속에 주민화합을 이룬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이 밖에도 종이접기, 도자기 만들기, 헬스클럽 등 주민들의 유익한 여가를 책임 질 다양한 프로그램 신설을 계획하고 구체화 하고 있다.

임순이 회장은 "현대화 시대엔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정(情)을 나누던 전통적인 옛시절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그래서 지역 주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문화교실을 가꾸자고 제의했고 다행이 전폭적인 입주민들의 찬성으로 현재에 이르게됐다"고 말했다.

지금도 단지 입주민들이 자신의 일인냥 헌신적으로 문화교실에 임해 줘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고 전한다.

임순이 회장은 또, "주민 스스로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를 창출해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너른고을 문화교실은 광주시 주민 전체에 문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011-382-5923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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