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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곤지암리조트 비리의혹 '추정'으로 인식장의원 질문에 "가정된 질문 답하기 힘들다" 일축

[광주]국회에서 LG곤지암 리조트 비리 의혹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가정을 가지고 추정된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의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장복심(열린우리당)의원은 "곤지암 스키리조트 개발 예정지의 대부분을 LG그룹 구씨일가와 LG그룹으로부터 분사한 GS그룹 허씨일가 등 LG창업주 친인척들이 1980년대 후반부터 헐값에 매입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리조트 개발사업 허가시 LG창업주 일가는 약 1조원대의 부동산 시세차액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개인 명의로 땅을 사들인 뒤 그룹 계열사들에게 되팔아 막대한 시세차액을 거둘 경우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며  "대기업이 추진하는 지역 숙원 사업이라고 해서 허가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어떻게 믿겠냐"고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해찬 국무총리는 "가정을 하고 질문을 한 것이라 대답하기가 어렵다"며  "아직 허가나 매각이 안 이루어진 상태에서 차액 실현에 대해 법률적 도덕적 문제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만약 합법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곤지암 리조트 비리 의혹은 지난해 10월 11일 국정감사기간에 장 의원이 LG에서 시행중인 '광주 곤지암 리조트 사업'에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지역 숙원사업'이 아닌 '재벌 숙원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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