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차로 협찬>
황금빛 일몰과 저녁 노을
갯벌과 갈대, 그리고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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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 <와온 해변>의 일몰 | ||
순천만.
갯벌과 바다와 갈대숲과 계절 따라 색을 변화한다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칠면조 갈대 밭'으로 이루어진 산 아래의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였다.
부드러운 갯벌 사이로는 크고 작은 수로가 만들어 내는 부드러운 물줄기가 역광의 빛에 젖어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 있었으며 갯벌과 순천만이 만나는 가장자리에는 겨울철새들이 군집해 고개를 숙이고 갯벌이 만들어 놓은 다양한 먹이를 취하고 있었다.
전남 순천에서 여수로 가는 국도를 타고 직진하다 해룡면사무소 소재지에 도착하기 전에 '사진 촬영지'라는 입간판이 있는 곳으로 진입해, 일방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순천시 해룡면 동주마을 앞에 솟아 있는 나즈막한 야산인 '용산'을 만날 수 있다.
용산에는 장장 5시간을 달려서 내려온 서울에서 온 10여명의 전문 사진인들과 순천과 여수에 살고 있는 지역 사진작가들이 고급 카메라 장비를 삼각대에 올려놓고 순천만을 가운데 두고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용산의 좌측에는 적당한 크기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단정한 모습의 '솔섬'이 이 곳을 찾는 사람에게 여유와 평화로움을 안겨주고 있다.
순식간에 진행되는 일몰을 지켜보는 사진인들의 입에서 안타까운 탄성이 터져 나온다.
가장 극적인 순간만을 기대하는 전문사진인들은, 이날 자연이 보여준 황금빛 바다와 붉게 변한 태양을 무감각하게 여길 지 모르지만 용산을 처음 오른 일반인들의 눈에는 감동! 바로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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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의 갯벌에 둘러쌓여 있는 <솔섬> | ||
이 순간을 놓칠새라 전문 사진인들의 고속셧터음이 이곳 저곳에서 터져 나왔다.
어느 한순간 이 배가 지나가는 상공으로 청둥오리떼가 무리를 지어 날아 오르기 시작한다.
태양과 바다와 갯벌과 철새가 만들어내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사람들은 좀 처럼 시선을 떼지 못하지만 이내 어두워지기 시작할 용산을 뒤로 하고 서둘러 하산을 시작했다.
고급카메라가 없어도 좋다.
순천만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빠져 시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은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갈대와 갯벌과 바다와 황금빛 노을이 있는 순천만으로...
<순천만 가는 방법>
▷비행기:여수공항 이용(편도 45분
소요)
▷승용차:서울-호남고속도로-광주-순천
▷열차:호남선 이용(순천역 하차)
<와온해변과 용산 가는 길>
순천에서 여수가는 국도진입-해룡면사무소쪽- 와온 안내판 따라
진입(와온 마을 인근의 해수사우나 시설 인근이 촬영 및 조망 포인트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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