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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재래시장 지원금, 또 다른 '의혹'

[하남/속보]국.도비 29억원이 투입돼 준공식을 갖은지 10일만에, 해당지역 주민들로부터 집단민원 사태에 빠진 '덕풍재래시장활성화 지원사업'은 덕풍시장 상가 상인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2월 1일자로 청와대와 경기도,하남시에 '진정서'를 제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으며, 덕풍재래시장활성화 지원사업 추진과정에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예산지출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덕풍재래시장의 모습

대책위는 진정서에서 "하남시 덕풍 재래시장 활성화 기금 29억이 교부돼 이의 사용과정과 시행과정에서 불법 및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와 조치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대책위는 금번 하남시와 기금운용에 나선 '덕풍로 상인 연합회'는 상인들의 동의와 적절한 절차도 없이 급조한 단체에서 투명성과 개관성,공정성을 상실한 사업주체이며, 재래시장 활성화 기금 사용에 관하여 해당 사업관리자는 공청회와 사업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재래시장 활성화 기금으로 사용목적에 맞는 집행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재래시장활성화와 무관한 시장내 보도블럭 공사에 거액을 사용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장 양편 출입구의 아치형 간판 및 주차장 공사에 공사비 과다책정 및 불법 기금전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항에 대한 해당 관련기관의 관리감독 소홀 및 직무유기가 있다고 적시했다.

이번 진정서 제출과 관련해 대책위 김재근씨(덕풍시장상가번영회 전 회장)는 "총 2천448만원의 제작비에 불과한 아치형 간판 제작에, 구조계산을 위한 안전도 검사비용으로 550만원을 지출한 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아치형 간판제작에 대해서 또 다른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간판제작 참여업체는 공개경쟁을 통해서 안전도검사비용 550만원이 미포함된 조건으로 당초 2천880만원에 입찰을 봤으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공사비를 깍여서 최종적으로는 부가세 까지도 받지 못하고 2천440만원에 공사를 진행해 700만원의 손해를 봤고, 그나마 최종적인 잔금을 사업이 종료된지 6개월 동안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는 별도로 '덕풍로 상인 연합회' 박재갑 회장은 지난번 전화통화를 통해서 "이번 사업과 관련해서 공사업체 선정과 공사비 집행등의 예산집행등은 모두 하남시가 처리해서 번영회는 관여하지 않았다"답변 했으나 하남시 산업경제과 나영호과장은 15일 "29억원은 지원사업이므로 모든 업체의 선정과 예산의 집행은 덕풍로 상인연합회에서 결정.집행했으며, 하남시는 필요예산의 요청이 들어오면 지출하고, 부분적인 업무 지도감독만 했다"는 상반된 답변을 했다.

또 박재갑 회장은 아치제작업체 대표에게 금년 1월 25일자로 개인명의 각서를 써 주면서, 공사비 100만원을 사비로 지출키로 하는등 석연치 않은 흔적을 남기고 있어서 "자신은 계약과 예산집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전의 자신의 말을 뒤 엎었다.

또한 사업정산 과정에서 모 공무원이 "감사에 대비한다"며, 공사업체에게 별도의 공사 견적서를 요구해 업체가 이를 발급 했으나, 이 견적서의 금액은 실제 계약금액보다 300만원이 너 높은 견적금액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하남시 주무부서의 책임자가 밝힌 "금번 사업의 업체 선정과 계약, 예산의 집행은 상인연합회에서 했으며, 시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정반대 되는 것으로 그 배경에 대한 해명과 자체조사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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